예탁결제원, 내년 1월 '크라우드펀딩' 의 차질 없는 시행에 '올인'

연합타임즈 | 기사입력 2015/09/07 [12:51]

예탁결제원, 내년 1월 '크라우드펀딩' 의 차질 없는 시행에 '올인'

연합타임즈 | 입력 : 2015/09/07 [12:51]
제공 금융위원회 2015-09-07
한국예탁결제원이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크라우드펀딩의 성공적 시행을 위해 전력투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달 코스콤을 제치고 중앙기록관리기관으로 선정된 예탁결제원은 4일 본사가 있는 부산에서 '크라우드펀딩 지원시스템 구축방안' 세미나를 열고 제도 추진과 활성화 방안을 공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예탁결제원 김형래 연구개발부장이 직접 참석, 크라우드펀딩 시스템 구축 현황과 향후 남은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크라우드펀딩은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다수의 대중으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것으로, 금융위원회가 지난 2013년 제도화 검토를 추진, 올해 7월 국회에서 시행안이 포함된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크라우드펀딩은 추진 만 3년 만인 내년 1월25일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1월 기준으로 국내에선 약 30개의 크라우드펀딩업체가 활동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예탁결제원이 맡게될 중앙기록관리기관은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온라인 중개업자로부터 발행인과 투자자 정보 등을 제공받아 관리하는 기관을 말한다.

김 부장은 "크라우드펀딩은 발행인, 중개업자, 투자자, 정책감독당국, 간계기관 등의 다양한 참가자가 있다. 각각의 니즈(Needs)가 다른데 이를 중개하는 역할을 중앙관리기관이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탁결제원은 벤처·혁신기업 등의 성장을 위한 핵심 역할을 하고 투자자에게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하는 창조경제의 토양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크라우드펀딩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예탁결제원은 앞으로 크라우드펀딩이 본격 시행되면 온라인중개업자의 증권의 발행한도와 투자자의 투자한도 등을 위탁받아 관리하게 된다.

이밖에도 주주명부 등 증권 소유자 내역인 투자자명부를 관리하는 동시 온라인중개를 통해 발행된 증권을 예탁하는 업무도 병행케 된다.

또한 예탁결제원은 발행인과 투자자가 자신의 한도를 조회할 수 있는 중앙기록관리기관 포털을 크라우드펀딩 시행에 맞춰 동시 오픈할 예정이다.

김 부장은 "중앙기록관리, 투자자명부관리, 증권예탁 등을 위해 크라우드펀딩 토털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1월25일에 맞춰 오픈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탁결제원은 내년 크라우드펀딩 시행을 위해 9월 온라인중개업자 등 참가자와 세부방안 협의를 거친 뒤 내년 1월까지 전산시스템 개발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올 10월부터 11월까지는 정관·업무규정 개정을 추진하고 이를 마친 뒤에는 홍보와 참가자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김 부장은 "빠르면 10월 말, 늦어도 11월 초까지는 크라우드펀딩을 위한 시스템 개발을 끝내놓을 계획"이라며 "연계 테스트 등 안정화 단계를 거쳐 1월 오픈에 차질 없게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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