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 136명 "정권교대 아닌 정권교체 원한다"
이재훈 기자 | 입력 : 2012/12/13 [20:15]
문인 136명 "정권교대 아닌 정권교체 원한다"
이재훈 기자 = 젊은 시인·소설가 136명이 13일 선언문 '우리는 정권교체를 원합니다'를 발표했다.
"지난 5년간 우리는 어느 때보다도 힘든 시간을 보냈다"면서 "우리 젊은 시인과 소설가들은 조금이라도 삶의 고통이 덜어질 수 있는 세상, 그래서 조금이라도 삶의 가치가 높아지는 세상을 바란다"고 밝혔다.
"우리는 그 출발이 정권교체에 있음을 절실히 공감하며 그것을 위해 잠시나마 각자의 작업실에서 나와 하나의 목소리를 내고자 한다"면서 "시와 소설을 쓰던 손으로 선언문을 써야할 때의 열패감을 감수하기로 마음먹은 이유는 이 세계의 몰락을 그저 지켜볼 수만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이 세계에 절망이 아닌 희망을 파종하는 대통령을 간절히 희망합니다. 그 답은 정권교대가 아닌 정권교체"라고 덧붙였다.
선언에는 김도연, 김애란, 김연수, 박민규, 백가흠, 천명관, 하성란 등 소설가 56명과 김경주, 김선우, 나희덕, 서효인, 장석남 등 시인 80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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