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톈진서 다시 화학품 창고 폭발…인명피해 없어

연합타임즈 | 기사입력 2015/10/13 [10:13]

중국 톈진서 다시 화학품 창고 폭발…인명피해 없어

연합타임즈 | 입력 : 2015/10/13 [10:13]
지난 8월 유해물질 보관 창고의 폭발 사고로 170여명의 목숨을 잃고 막대한 물적 피해를 낸 중국 톈진(天津)에서 또다시 화학품 창고 폭발이 일어났다고 관영 매체가 13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톈진시 베이천(北辰)구에 있는 알코올 원료와 암모니아수를 저장한 창고에서 전날 밤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폭발이 2~3차례 있었으며 불길은 수 시간 만에 잡았지만, 약 500㎡에 달하는 창고가 거의 전소했다고 한다. 다행히 늦은 시간이기에 근무자가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당국은 초동 조사 결과 알코올 원료가 흘러나와 뭔가에 인화하면서 폭발과 화재로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은 톈진항 참사가 있은 지 만 2개월째 되는 날로 그간 중국 당국이 유독성 물질을 보관하는 시설에 대한 철저한 안전점검을 약속하고 시행했으나, 만연한 안전 불감증이 여전한 실태가 드러났다.

인터넷에는 창고 폭발로 주황색 광선이 밤하늘을 비추는 화상에 올라왔으며, '두 달 만에 다시 폭발이다', '대폭발 후에도 아무런 대책이 없다" 등 비판 댓글이 쇄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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