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국방장관 대화 중요성 확인

미·중 국방장관, 남중국해서 평행선…대화 중요성은 확인

연합타임즈 | 기사입력 2015/11/04 [12:05]

미·중 국방장관 대화 중요성 확인

미·중 국방장관, 남중국해서 평행선…대화 중요성은 확인

연합타임즈 | 입력 : 2015/11/04 [12:05]





【서울=연합타임즈】서정태 기자 = 미국과 중국 국방장관은 3일(현지시간) 미군 이지스 구축함이 지난달 27일 남중국해 난사군도(南沙群島)의 중국 인공섬 안쪽 12해리 수역을 항행하면서 긴장이 고조한 이래 처음으로 회동했다.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과 창완취안(常萬全) 중국 국방부장은 이날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확대 국방장관 회의가 열리는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근교에서 만나 남중국해 정세를 중심으로 협의했다.

인공섬 사태 후 양국 간 각료로는 처음 대면한 카터 장관과 창 부장은 자국의 입장을 굽히지 않으면서 논의가 평행선으로 달렸다고 교도 통신은 전했다.

미국 국방부 고위 관리는 카터 장관과 창 부장이 그래도 양측 간 예기치 않은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대화의 중요성에 대해선 의견일치를 보았다고 설명했다.

양국 국방장관 회담에서 미국 측은 이번 인공섬 12해리 이내 진입이 국제법에 허용하는 모든 장소에서 비행과 항행을 한다는 미군의 통상적인 행동의 일환이라며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은 아니라는 종전 입장을 거듭 설명했다.

이에 중국 측은 난사군도가 중국의 고유 영토로서 미국이 국가주권을 침해했다고 지적하며, 앞으로 재발하면 적절한 대응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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