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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러시아 가스 구매 중단, 영공도 폐쇄
 
연합타임즈   기사입력  2015/11/26 [07:52]
김혜경 기자 = 우크라이나는 25일(현지시간) 러시아로부터 천연가스 구매를 중단하고 러시아와의 영공도 폐쇄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측은 다른 유럽 국가들로부터 더 좋은 가격에 천연가스를 구입하기로 함에 따라 러시아 천연가스 구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가 가스를 구입하는 다른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로부터 구입한 천연가스를 우크라이나에 되파는 형식을 취해, 우크라이나가 이 같은 결정을 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이 같은 방침에, 러시아 국영 천연가스 회사인 가스프롬의 알렉세이 밀러 최고경영자(CEO)는 우크라이나가 앞으로 공급할 가스 대금을 미리 지불하지 않아 25일 오전 10시 공급분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가스 공급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다른 유럽 국가들에도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것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파이프라인을 이용해 다른 유럽 국가들에게 천연가스를 수송하기 때문이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천연가스 구매를 거절함에 따라, 우크라이나 파이프라인을 통해 다른 유럽 국가들로 수송되는 천연가스 공급에도 차질이 생길 것"이라면서 "우크라이나 뿐 아니라 다른 국가들도 추운 겨울을 보낼 것"이라고 협박했다.

그는 이어 "우크라이나는 이번 겨울을 나기 위해 지난 2개월 동안 천연가스를 비축해뒀다고 주장하지만, 겨울을 나기에 충분하지 않은 양"이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는 내년 3월까지 러시아로부터 천연가스를 구매하기로 2개월 전 계약을 했다. 당시 계약에서 러시아는 다른 인접 국가들에게 공급하는 천연가스 가격과 동일한 가격으로 우크라이나에 공급하기로 했다. 


지난해 3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과 크림반도 병합으로 양국간의 관계는 악화됐다. 그 후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천연가스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다른 유럽국가들로부터 천연가스를 구입해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천연가스 논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9년에도 이 같은 문제로 인해 가스 수송에 차질이 발생, 여러 유럽 국가들은 추운 겨울을 보내야했다.

우크라이나 대부분 가정의 난방은 천연가스에 의존하고 있다. 가스 공급이 중단된 25일 아침 당장,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우크라이나 시민들은 추운 아침을 맞았다. 

아르세니 야체누크 우크라이나 총리는 이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공에서 도발할 수 있다"면서 모든 러시아 비행기의 우크라이나 영공 통과를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러시아 비행기의 우크라이나 입국을 전면 금지했으나 러시아 비행기의 영공 통과는 허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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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11/26 [07:52]  최종편집: ⓒ 정책평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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