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한중FTA 처리 막판 진통…27일 본회의 불투명

연합타임즈 | 기사입력 2015/11/27 [07:27]

여야, 한중FTA 처리 막판 진통…27일 본회의 불투명

연합타임즈 | 입력 : 2015/11/27 [07:27]
▲ 【서울=연합타임즈】서장훈 기자 =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여야정협의체 1차회의에서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5.11.18     © 연합타임즈

 
【서울=연합타임즈】서장훈 기자 = 여야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 처리를 놓고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양당이 앞서 잠정 합의한 '27일 오후 4시 본회의' 역시 개최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26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밤에 합의만 되면 내일 아침에 여야정 협의체를 열어서 합의문을 채택하고, 외통위에 넘기면 된다"면서도 "오늘 밤 회의 일정을 아직 잡지 못했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은 FTA 비준 동의안, 누리과정 예산 등에서 합의를 보지 못하면 본회의 또한 열 수 없다는 입장이다.

새정치연합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통화에서 "우리 당의 요구사항들이 있다. 그것에 대한 답이 있어야 본회의 개최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그때까지 (새누리당의) 답변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저쪽(새누리당)에서 요구사항을 단 한 개도 안 들어주고 있다"며 "우리가 만나자고 할 사안이 아니다"고 했다.

여야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무역이익공유제, 피해보전직불제 개선, 밭 직불금 인상, 수산직불제 인상 등 농수산업 피해보전대책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런가운데 정의화 국회의장은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와 최재천 정책위의장에게 비준안 처리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장은 "27일 본회의에서 국가적 이익을 바탕으로 판단 해야 한다"며 "여야간의 조속한 합의를 요청한다"고 여야에 조속한 한중 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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