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타임즈】오정현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유럽연합(EU)과 우크라이나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자국과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현지 뉴스통신 타스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EU와 우크라이나의 FTA 체결 문제에 대해 우크라이나와 EU의 관계를 개선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러 번 논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EU·우크라이나 대표단은 전날 브뤼셀에서 EU-우크라이나 FTA 체결에 따른 러시아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협상을 진행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에 그는 "러시아 대표단은 구체적으로 쟁점을 논의하려 하자 EU 대표단이 게임이 끝났다고 말하며 협상장을 떠났다"며 "EU 대표단이 이날 러시아 대표단이 협상을 중단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와 EU는 2016년 1월1일부터 효력이 발효하는 FTA를 체결했다. 이에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는 지난 10월30일 우크라이나는 EU와 독립연합국가(CIS)와 동시에 FTA를 체결할 수 없다며 반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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