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듀크大 연구팀, 원숭이 뇌파 읽어 휠체어 이동시키는데 성공…마비환자 이동 수단 개발 기대

정책평가신문 | 기사입력 2016/03/04 [09:27]

美 듀크大 연구팀, 원숭이 뇌파 읽어 휠체어 이동시키는데 성공…마비환자 이동 수단 개발 기대

정책평가신문 | 입력 : 2016/03/04 [09:27]
미 듀크 대학 연구팀이 원숭이 뇌에 주입한 가는 전극을 통해 뇌 세포 활동을 해독, 이를 무선으로 외부 장치에 전달해 휠체어를 이동시키는데 성공해, 마비 환자의 이동 수단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듀크 대학이 붉은털원숭이로 실험하는 모습. <사진 출처 : IEEE 스펙트럼> 2016.3.3 16-03-04
유세진 기자 = 미 듀크 대학 연구팀이 원숭이의 뇌에 가는 전극을 삽입, 이를 통해 원숭이 뇌의 신경세포 활동을 읽고 이를 무선으로 외부 장치에 전달해 해독한 후 원숭이가 어디로 가려는지를 판단해 그에 따라 휠체어를 이동시키는데 성공했다고 영국 과학잡지 네이처가 3일 보도했다. 

듀크 대학의 미구엘 니콜레리스 박사 연구팀은 향후 이 기술을 응용해 몸이 마비된 환자들이 인공 수족을 개발,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팀은 붉은털원숭이 2마리의 운동과 감각을 담당하는 뇌 부위에 가는 전극을 주입해 읽어낸 뇌 피질의 세포 활동을 바탕으로 원숭이가 가고자 하는 목적지를 판단해 휠체어를 조작하는 BMI(brain-machine-interface) 기술을 이용해 휠체어가 목적지로 이동하도록 하는데 성공했다.

실험 대상이 된 원숭이들은 훈련을 통해 휠체어를 목적지로 이동시키는데 점점 더 능숙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러한 기술이 향후 몸이 마비된 사람들에게 이동 수단을 제공하는 기술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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