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화력발전 사업자 사실상 확정(?)…지경부 부인 불구 절차만 남은 듯

이상택 기자 | 기사입력 2013/01/21 [10:32]

삼척화력발전 사업자 사실상 확정(?)…지경부 부인 불구 절차만 남은 듯

이상택 기자 | 입력 : 2013/01/21 [10:32]

삼척화력발전 사업자 사실상 확정(?)…지경부 부인 불구 절차만 남은 듯
 
 
 
이상택 기자 = 지식경제부가 제6차 전력수급기본 계획의 사업자 선정과 관련 "아직 사업자를 확정한 바 없다"고 20일 공식 해명했으나 사실상 동양그룹의 동양파워 등으로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일부 언론에서는 제6차 계획에서 최대 격전지로 지목된 삼척화력발전소 사업자로 동양그룹과 동부그룹이 공동 선정돼 200만㎾씩 나눠 추진한다고 보도했으나 지경부는 이를 부인했다.

지경부는 이날 해명자료에서 "현재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발전사업자 선정절차가 진행중"이라며 "특정사업자가 사업권을 획득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수급계획에 반영될 사업자는 평가와 이의신청·재심절차를 거쳐 설비계획소위원회, 수급분과위원회, 전력정책심의회 등의 심의가 끝나야 확정될 수 있다며 발표가능 예상 시점을 2월초쯤이라 내다봤다.

지경부 관계자는 "발전설비용량도 사업자 선정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사업자 확정 사실을 거듭 부인했다.

하지만 절차상 문제만 남았을 뿐 동양파워가 삼척화력발전, 동부와 삼성물산이 강릉화력발전소 사업자로 사실상 내정돼 해당업체에 통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척화력발전소 사업은 총 사업비 10조원 가량이 소요되는 매머드급으로 한국남부발전, 동양, 동부, 삼성물산, 포스코, STX 등 6개 업체가 사업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대격돌을 벌였다.

하지만 로비의혹설과 지역업체 특혜설이 불거지는 등 사업자 선정 후에도 후폭풍이 우려되고 있다.

lst01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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