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아메리카][종합]'쿠티뉴 해트트릭' 브라질, 아이티 7-1 대파

정책평가신문 | 기사입력 2016/06/10 [09:18]

[코파아메리카][종합]'쿠티뉴 해트트릭' 브라질, 아이티 7-1 대파

정책평가신문 | 입력 : 2016/06/10 [09:18]
에콰도르는 페루와 2-2 무승부

권혁진 기자 = 브라질이 두 경기 만에 2016 코파아메리카 첫 승을 챙겼다.

브라질은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란도의 시트러스 보울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아이티를 7-1로 대파했다.

지난 5일 에콰도르전에서 무득점 무승부로 불안감을 자아냈던 브라질은 아이티를 상대로 골 세례를 퍼부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9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브라질에 최약체 아이티는 적수가 되지 못했다. 브라질은 전반 14분 만에 필리페 쿠티뉴(리버풀)의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쿠티뉴는 전반 29분 혼전 중 조나스(벤피카)가 밀어준 공을 가볍게 밀어넣어 2-0을 만들었다. 브라질은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에서 뛰는 레나토 아우구스토의 골을 묶어 전반을 3-0으로 앞섰다.

브라질의 공세는 후반 들어서도 계속됐다. 후반 14분과 22분 가브리엘과 루카스 리마(이상 산토스)가 아이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한 골을 내준 브라질은 두 골을 추가로 넣어 6점차 대승을 완성했다. 쿠티뉴는 후반 추가시간 세 번째 골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에콰도르와 페루는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전반 13분 만에 두 골을 헌납한 에콰도르는 전반 39분 에네르 발렌시아(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득점으로 한 골을 따라 붙었다. 상대 오프 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리는 발렌시아의 움직임이 돋보였다. 

전반을 뒤진 채 마친 에콰도르는 후반 시작 3분 만에 균형을 맞췄다. 밀레르 볼라노스(그레미우)가 득점에 성공했다. 

기성용과 스완지 시티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헤페르손 몬테로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든 뒤 완벽한 패스로 골을 도왔다. 

에콰도르와 페루의 무승부로 B조는 혼돈에 빠졌다. 브라질과 페루가 승점 4(1승1무)로 어깨를 나란히 한 가운데 두 경기를 모두 비긴 에콰도르(승점 2)가 반전을 노린다. 

어느 팀도 토너먼트행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아이티는 2패로 탈락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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