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윤성희, 생애 첫 백두장사 등극

정책평가신문 | 기사입력 2016/06/10 [09:19]

[씨름]윤성희, 생애 첫 백두장사 등극

정책평가신문 | 입력 : 2016/06/10 [09:19]
문성대 기자 = 윤성희(현대코끼리)가 생애 첫 백두장사에 등극했다.

윤성희는 9일 충북 보은군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16 보은단오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50㎏ 이하)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김진(증평군청)의 기권으로 백두장사에 올랐다.

그동안 백두급 4품이 최고의 성적이었던 윤성희는 이날 백두장사에 등극하며 생애 처음으로 황소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윤성희는 8강에서 서경진(울산동구청)과의 연장전 접전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고, 4강에서는 손명호(의성군청)를 물리쳐 결승에 진출했다.

자세히보기 CLICK
결승전에서 위기에 처했다.

윤성희는 첫째 판 시작 4초 만에 김진에게 들배지기를 허용해 리드를 빼앗겼다.

그러나 김진은 들배지기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이 꺾였고, 치료시간(2분)이 지나도 일어나지 못해 기권을 선언했다. 결국 윤성희의 기권승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윤성희는 "내가 잘해서 백두장사에 오른 것이 아니라 상대의 기권으로 백두장사에 올라 아직 아무런 기분이 나지 않는다"며 "김진은 상대 선수 이전에 친구라서 마음이 많이 쓰인다. 큰 부상이 아니길 바라고 빠른 복귀를 기원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016 보은단오장사씨름대회' 백두급 경기결과

▲장사 윤성희(현대코끼리) 
▲1품 김 진(증평군청)
▲2품 정경진(울산동구청)
▲3품 임진원(영월군청)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