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 기자 = 시즌 2승을 거둔 최진호(32·현대제철)를 비롯해 이수민(23·CJ오쇼핑), 이태희(32·OK저축은행) 등 남자프로골프 간판 선수들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 첫날 줄줄이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최진호는 9일 경기 용인 88CC(파72·6972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대회 64강전에서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4년 챌린지 투어 상금왕을 차지했던 이상엽(22)에게 1홀 차로 패했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최진호는 1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1타 차로 앞섰지만 12번홀(파3)을 내줘 동점을 기록했다. 이후 15번홀(파4)을 잃고 16번홀(파3)을 따내 계속 동점 상황이 이어지다가 이상엽이 8번홀(파4)과 9번홀(파5)을 연달아 버디로 따내면서 경기가 종료됐다. 올 시즌 유럽투어 선전인터내셔널에서 우승 트로피를 안은 이수민은 매경오픈 준우승 이후 한 달 만에 국내대회에 출전했지만 윤정호(25)에게 1홀 차로 졌다. 또 2015 KPGA 대상 수상자 이태희는 변진재(27)와 연장전 첫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해 이번 대회를 일찍 마치게 됐다. 지난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한 박상현(33·동아제약)은 무명의 강민석과 5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힘겨운 승리를 거뒀고,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이형준(24·JDX멀티스포츠)은 김학형(24)을 4홀차로 누르고 32강에 진출했다. 이밖에도 박상현(33·동아제약), 문경준(34·휴셈), 김태훈(31·신한금융그룹) 등이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저작권자 ⓒ 국민정책평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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