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2안타 3타점' 이대호 "편안히 치려했다"

정책평가신문 | 기사입력 2016/06/17 [11:19]

[MLB]'2안타 3타점' 이대호 "편안히 치려했다"

정책평가신문 | 입력 : 2016/06/17 [11:19]
김희준 기자 = 데뷔 첫 2루타를 포함해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한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의 활약에 현지 언론도 찬사를 보냈다.

이대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벌어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데뷔 첫 2루타를 때려내는 등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대호는 최근 2경기에서 주춤했다. 지난 13일 텍사스 레인저스전과 16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각각 4타수 무안타,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2경기를 통틀어 삼진을 6번이나 당했다.

하지만 이대호는 이날 맹타를 휘둘러 재빨리 부진을 털어냈다.
 
이대호의 활약을 앞세운 시애틀은 6-4로 승리,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대호는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경기 동안 삼진을 6개나 당했다. 그래서 스윙을 할 때 너무 힘을 주거나 너무 급하게 하지 않으려 했다"며 "그저 편히 볼을 치겠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변화구에 헛스윙을 하며 삼진을 당한 것에 대해 이대호는 "체인지업이나 변화구를 많이 봤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시애틀 승리 뒤에는 이대호와 선발투수인 제임스 팩스턴이 있었다"며 "이대호는 크리스 아이아네타와 함께 시애틀 공격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MLB.com은 "시애틀은 4회까지 15명의 주자가 나갔지만 이대호가 4회 2사 만루에서 2루타를 때려내기 전까지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며 이대호가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33세의 한국인 루키인 이대호는 계속해서 파트타임 역할을 하면서도 114타수에서 타율 0.298 10홈런 27타점을 기록했다"고 부각시켰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