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16]부폰도 떨게하는 즐라탄의 존재감

정책평가신문 | 기사입력 2016/06/17 [11:21]

[유로2016]부폰도 떨게하는 즐라탄의 존재감

정책평가신문 | 입력 : 2016/06/17 [11:21]
이윤희 기자 = 이탈리아의 베테랑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38·유벤투스)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5)는 두려웠다.

17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부폰은 이탈리아와 스웨덴의 유로2016 조별리그 E조 2차전 경기를 앞두고 "우리는 이브라히모치에 대해 매우 두려워하고 있다"며 "그는 자신의 플레이로 팀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슈퍼스타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14일 스웨덴과 아일랜드의 1차전 경기에 출전해 풀타임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큰 활약을 보이지는 못했다. 무득점에 그친 가운데 팀은 1-1로 비겼다.

반면, 이탈리아는 1차전에서 우승후보로까지 거론되던 벨기에를 2-0으로 완벽히 제압했다. 부폰은 벨기에의 공격진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1차전의 엇갈린 희비에도 부폰은 방심하지 않았다.

그는 "이브라히모치비를 슈퍼스타로 만든 힘과 믿음 등의 재능은 결코 일반 선수들에게서 찾아볼 수 없는 것이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물론 스웨덴에는 이브라히모비치만 있는 것이 아니다. 다른 좋은 선수들도 많다"고 덧붙였다.


부폰에게는 아픈 추억이 있다. 부폰은 2004년 유로 대회 조별리그에서 이브라히모비치에게 실점했다. 당시 이탈리아는 스웨덴과 1-1로 비겼고, 결국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부폰은 "당시 골에 대해서는 별로 좋은 기억이 없다"며 "솔직히 말하자면 당시 이브라히모비치의 골은 대단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당시만 해도 이브라히모비치는 유망주 중 하나였다. 그가 이정도로 성장할 지는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인연도 있었다. 부폰과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함께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유벤투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이탈리아와 스웨덴은 이날 오후 10시 프랑스 툴루즈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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