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반대' 中 주중 한국대사 초치…정부 "한-중 긴밀히 소통"

정책평가신문 | 기사입력 2016/07/09 [09:01]

'사드 반대' 中 주중 한국대사 초치…정부 "한-중 긴밀히 소통"

정책평가신문 | 입력 : 2016/07/09 [09:01]
'사드 반대' 中 주중 한국대사 초치…정부 "한-중 긴밀히 소통"




 류제승(오른쪽) 국방정책실장과 토머스 밴덜 미8군 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부 참모장이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실에서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배치 관련 한미 공동실무단 브리핑을 마치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6.07.08.

中 주중 미국대사도 초치 

 중국 정부가 8일 주한미군의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김장수 주중 한국대사를 초치했다.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이날 오후 3시께 김 대사를 초치해 한반도 사드 배치 결정에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대사는 중국 외교부를 방문해 사드 배치 결정 배경을 설명하고, 특히 이번 결정이 중국의 안보이익을 침해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정부는 이어 이날 오후 3시30분께 맥스 보커스 주중 미국대사도 불러들여 주한미군의 한반도 사드 배치 결정에 강력히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일 중국과 러시아 측에 사드 배치 결정 관련 사항을 사전에 통보하며 한미 동맹 차원의 결정임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중국 외교부는 한·미 양국의 공식 발표 직후 성명을 통해 '강력한 불만'을 표명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 한 당국자는 "한중 양국은 사드와 관련해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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