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첫 인사 키워드는 노무현, 호남황진영[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첫 인사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호남이다. 문 대통령이 10일 취임 후 처음으로 단행한 인사로 발탁됐거나 청와대 수석으로 유력한 인사들 중에는 노무현 정부와 직간접적으로 인연을 맺은 사람들이 여럿 있다. 요직에 호남 출신 인사들이 중용된 것도 특징이다.
노 전 대통령 퇴임 후에는 봉하마을로 가서 전직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는 경호팀장으로 노 전 대통령 내외를 보좌했다. 노 전 대통령 서거 당시에도 전직 대통령 등록 비서관으로 봉하마을에서 일했다. 이후에는 봉하마을을 지키며 권양숙 여사의 비서실장으로 일했다. 인사수석에 내정된 조현옥 이화여대 초빙교수도 노무현 정부 때 공직에서 일했다. 노무현 정부 초기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자문회의' 위원으로 활동했고, 문 대통령이 비서실장으로 있을 때인 지난 2006~2007년 청와대 인사수석실 균형인사비서관으로 일했다.
이낙연 총리 후보자도 2002년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자 대변인을 한 인연이 있다. 홍보수석과 내지는 신설되는 뉴미디어 수석으로 유력한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SNS공동본부장은 참여정부 때 외교통상부 장관을 지낸 윤영관 서울대 명예교수의 동생이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저작권자 ⓒ 국민정책평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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