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기후협약 탈퇴 지지 미국인은 3분의 1도 안 돼···AP조사

정책평가신문 | 기사입력 2017/06/20 [23:38]

트럼프의 기후협약 탈퇴 지지 미국인은 3분의 1도 안 돼···AP조사

정책평가신문 | 입력 : 2017/06/20 [23:38]
associate_pic
 미국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기후변화협약 탈퇴를 별로 지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가 6월1일 로즈가든에서 파리 기후협약 탈퇴를 발표하고 있다. 2017.06.02
김재영 기자 = 미국인 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기후변화 협약 탈퇴를 지지하는 사람은 3분의 1도 안 되는 것으로 20일 공개된 AP-NORC 센터 실시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또 기후협약에서 빠져 나와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이 미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트럼프의 주장에 동의하는 사람은 18%에 머물렀다.

지난 8일~11일 1068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조사에서 52%가 협약 탈퇴는 미 경제를 해칠 것으로 우려된다고 답했다. 27%는 경제에 좋거나 나쁜 충격을 모두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응답자 중 민주당원의 78%는 탈퇴가 경제에 악영향을 준다고 답했으나 공화당은 24%만 그리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화당원 중 40%는 경제에 무영향을 준다고 했고 34%는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경제 영향에 이어 이 협약 탈퇴가 미국의 국제적 위상에 해가 되느냐는 문항에서 26%는 다소, 44%는 매우라고 답해 70%가 해가 된다고 말했다. 여기서도 당에 따라 견해가 현저히 달랐다.

응답자 중 3분의 2는 기후 변화가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답했으며 믿지 않는다는 사람은 10명 중 1명 꼴이었다. 나머지 4분의 1는 이도 저도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