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첫차·막차 시각표 조정…환승객 고려

정책평가신문 | 기사입력 2017/06/20 [23:49]

서울 지하철 첫차·막차 시각표 조정…환승객 고려

정책평가신문 | 입력 : 2017/06/20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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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로 기자 =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는 다음달 3일부터 1~4호선과 5~8호선간 환승을 돕기 위해 첫차·막차 열차시각표를 조정한다.

 불광역·삼각지역·고속터미널역·종로3가역·총신대입구역·충정로역 등 6개 환승역 열차 출발시간과 정차시간을 조정해 운행 시격을 최적화한다. 

 고속터미널역의 경우 7호선 첫차는 5시41분이고 3호선 첫 차는 5시43분으로 서두르지 않으면 연계 환승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7호선 첫차 도착시간은 1분 당겨진 5시40분이 된다. 두 첫차간 시격 3분은 보행속도(1.2㎧)를 고려한 환승 소요시간 2분21초보다 길다.

 이번 열차 시각표 조정은 지난달 31일 서울교통공사 통합 출범 후 첫 서비스 개선 사례다. 

 서울교통공사는 "첫차와 막차를 이용하는 승객 중에는 경비나 청소 등 분야에서 일하느라 이른 출근과 늦은 퇴근을 하는 노동자들이 다수"라며 "환승체계 개선으로 사회적 약자 교통편익 개선 효과가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지하철 환승체계 개선은 서울교통공사 출범 이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서비스 개선 사례로 꼽을 수 있다"며 "운영수입 등 단순히 실리적 관점에서 한발 물러서 시민들이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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