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국민과의 전면 소통으로 민심 싱크로율 100% 달성할 것”

안철수 전 후보 출마 철회 강력 촉구

정석철 | 기사입력 2017/08/09 [14:04]

천정배 “국민과의 전면 소통으로 민심 싱크로율 100% 달성할 것”

안철수 전 후보 출마 철회 강력 촉구

정석철 | 입력 : 2017/08/09 [14:04]
[국회=정책평가신문]정석철 기자=8.27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당 천정배 전 대표가 지금 당이 처한 가장 큰 위기는 ‘신뢰의 위기’라고 지적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     © 정책평가신문

천 전 대표는 9일 오전 7시 50분 OBS 뉴스745 <전격인터뷰>를 통해 “국민들께서 국민의당이 과연 믿을만한 당이냐, 다당제 합의제 민주주의를 제대로 이뤄나가겠냐, 계속 살아남을 수는 있겠느냐 하는 의구심을 가지고 계시다”라 진단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해 천 전 대표는 신뢰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7가지 방안으로 “위기극복의 의지와 능력, 신뢰회복을 위한 도덕성과 청렴성, 당내 소통과 협치, 당내 원칙과 기강이 바로 선 일사불란한 자세, 국민과의 전면적인 소통, 개혁정체성 확립, 새로운 인재 발굴”을 제시하면서, 자신이 가진 “깨끗함, 승부사적 기질, 경험과 경륜”을 무기로 당을 살리고 상생과 협치, 다당제 합의제 민주주의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천 전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 승리 전략으로 “당 내부의 소통과 협치를 활성화하고 국민과도 전면 소통하여 민심과의 싱크로율 100%를 달성하는 것, 그리고 국민의당이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고 뛰어넘는 개혁정체성을 분명히 하는 것”을 제시하면서, “이러한 기반 하에 이번 정기국회에서 국민이 원하는 방향대로 일사불란한 정치를 해 나간다면 그 동안 잃었던 지지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천 전 대표는 자신이 당대표가 되면 작년 총선에서 국민의당이 얻었던 정당득표율 26.74% 이상으로 지지율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천 전 대표는 ‘독배를 마시는 심정으로 출마했다’는 안철수 전 후보의 발언과 관련해 “안 전 후보가 뭐라고 했든 간에 그분이 당대표 출마선언을 한 이후로 당이 큰 혼란에 빠졌다. 안 전 후보의 당대표 출마는 당에도, 본인에게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최악의 결정”이라 비판하면서, “저 천정배가 있는 한, 안 전 후보가 독배를 마시지 않아도 충분히 당을 살릴 수 있다. 이제 후보등록이 모레까지 이틀 더 남았는데, 안 전 후보가 당도 살리고 본인도 살리는 결정을 내려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며 안 전 후보의 출마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천 전 대표는 이번 전당대회에 결선투표제가 도입되면서 일각에서 불거지는 정동영 후보와의 단일화 논란에 대해서 “지금은 그 이야기를 할 때가 아니다”라고 일축하면서, “후보등록까지 아직 이틀 더 남아있기 때문에 우선 안철수 전 후보가 더 자숙하고 성찰, 반성할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출마를 철회하는 문제가 당장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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