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역의 안성기와 우형사 역의 박중훈 명연기 다시 화제

정석철 | 기사입력 2017/08/21 [13:37]

장성민 역의 안성기와 우형사 역의 박중훈 명연기 다시 화제

정석철 | 입력 : 2017/08/21 [13:37]
[정책평가신문]정석철 기자=18년 전의 영화가 네티즌들로부터 화제가 되는 이유가 무엇일까? 힘든 세상 탓인가? 흑백논리가 첨예한 세상 탓인가? 갑질이 판치는 세상 탓인가? 액션영화로 112분짜리 이명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인정사정 볼 것 없다’가 개봉된 것은 1999년 7월 31일이다. 박중훈(우 형사), 안성기(장성민), 장동건(김 형사) 3인방의 드라마틱한 액션과 영상처리가 일품인 영화였다.
 
▲ 영화포스터     © 정책평가신문
 
이 영화는 예기치 않은 소나기가 몰아치는 도심 한복판에서 잔인한 살인 사건이 일어나면서 시작된다. 마약 거래를 둘러싼 조직의 암투가 개입했다는 단서를 잡은 서부경찰서 강력반에 비상이 걸렸다. 베테랑 형사 우형사(박중훈 분)와 파트너 김형사(장동건 분) 등 서부서의 7인은 잠복근무 도중 사건에 가담한 짱구(박상면 분)와 영배(안재모 분)를 검거, 사건의 주범이 장성민(안성기 분)이라는 사실을 알아내지만, 신출귀몰한 범인은 좀처럼 잡히지 않는다. 마침내 형사들은 장성민의 여자 김주연(최지우 분)의 집을 무단으로 습격하고 포위망을 좁혀나가는데. 변장술의 대가인 도망자와 끈질긴 추적자의 목숨을 건 승부는 안개 속의 미로로 빠진다. 달리는 기차, 비오는 폐광을 배경으로 숨 가쁘게 전개되는 영화는 손에 땀을 쥐게 한다.
 
▲ 장성민 우형사 격투 신     © 정책평가신문
 
감독이 CF를 주로 찍었던 감독이라서 그런지 마치 한편의 CF처럼 화면을 아름답게 구성한  화면이 강점이라는 평을 받았다. 추적하는 형사와 킬러 간의 쫒고 쫒기는 액션이 잘 구성된 영화는 스토리 전개도 매우 매끄럽다. 노오란 은행잎과 노란 유치원복을 입은 꼬마가 잘 어우러진 49계단 신과 서로 주먹을 교차하는 우중 대결 신은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는 명장면으로 꼽힌다.
 
▲ 장성민_역_안성기     © 정책평가신문
 
이 영화의 명대사가 요즘 시대적 이슈와 맞물려 인터넷에 나도는 것도 주목거리. 데 “판단은 판사가 하고 변명은 변호사가 하고 용서는 목사가 하고 형사는 무조건 잡는 거야”(우 형사 박중훈), “너는 변호사를 선임할 권리가 있고... 그리고 그 다음은 기억이 안나 씨발 놈아, 판사가 물어보면 들었다고 해 무조건, 엉? 엉?”(우 형사 박중훈), “라면은 역시 국물 맛이죠~ 하나 더...”(짱구 박상면), “(장동건이 의식불면 상태일 때) 신문엔 이놈 이야기만 나와 있고 이놈 잡은 우리 얘기는 한 줄도 없다? 신문에서는 그놈들만 주인공인거야”(우 형사 박중훈) 등등.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