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코스피, 北악재에 재채기…기관·PR 매도

박주연 기자 | 기사입력 2013/02/12 [17:46]

[마감 시황]코스피, 北악재에 재채기…기관·PR 매도

박주연 기자 | 입력 : 2013/02/12 [17:46]

[마감 시황]코스피, 北악재에 재채기…기관·PR 매도
 
 
 
박주연 기자 = 서울증시가 북한발 악재에 움찔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56포인트(0.39%) 오른 1958.46에 출발, 오전 중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북 핵실험 소식에 하락 반전, 낮 12시30분께 1944선으로 후퇴한 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950.90)보다 5.11포인트(0.26%) 내린 1945.79에 장을 마쳤다. 북한발 악재보다는 옵션만기일을 앞둔 프로그램 매도 물량 증가가 큰 영향을 미친 모습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주식을 사들였지만 기관은 매도에 나섰다.

이날 개인은 107억원, 외국인은 1353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하지만 기관은 1604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3090억원의 순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차익거래로 1378억원이, 비차익거래로 1712억원이 빠져나갔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전기가스업(-2.33%)이 큰 폭으로 내리며 하락장을 주도했고, 의약품(-1.98%), 의료정밀(-1.97%), 보험(-1.63%), 음식료품(-1.04%), 섬유·의복(-1.00%)도 1% 넘게 떨어졌다.

금융업(-0.79%), 증권(-0.73%), 운수창고(-0.64%), 철강·금속(-0.57%), 은행(-0.50%)도 하락 마감했고, 서비스업(-0.49%), 비금속광물(-0.43%), 유통업(-0.25%), 통신업(-0.24%), 건설업(-0.23%), 운송장비(-0.09%), 기계(-0.08%) 역시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종이·목재(0.85%)는 상승 마감했고, 전기·전자(0.40%), 화학(0.01%) 등은 강보합으로 거래를 끝냈다. 제조업(0.00%)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도 하락 마감한 종목이 많았다.

한국전력(-2.55%)이 시총 상위종목 중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삼성생명(-2.39%), 현대중공업(-1.67%), 롯데쇼핑(-1.38%), 신한지주(-1.01%) 역시 큰 폭으로 내렸다.

LG(-0.80%), KT&G(-0.65%), 삼성물산(-0.62%), POSCO(-0.56%)도 하락 마감했고, 삼성화재(-0.46%), NHN(-0.42%), KT(-0.41%), 우리금융(-0.40%), 기아차(-0.38%), 현대모비스(-0.33%) 역시 약보합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1.01%)와 현대차(0.95%), SK이노베이션(0.89%), LG전자(0.56%), LG생활건강(0.51%)는 상승 마감했다.

KB금융(0.40%), 하나금융지주(0.39%), LG화학(0.34%), LG디스플레이(0.17%) 역시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고, SK텔레콤(0.00%), S-Oil(0.00%), 삼성중공업(0.00%)은 보합이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000원(0.41%) 오른 146만800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모나리자가 상한가를, 녹십자홀딩스1우가 하한가를 기록했다.

313개 종목은 상승 마감했고, 465개 종목은 하락 마감했다. 104개 종목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504.94)보다 1.22포인트(0.24%) 하락한 503.72에 마감했다. 핵 실험 소식으로 방위산업주인 빅텍, 스페코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휴니드도 7.8%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095.7원)보다 4.9원 하락한 1090.8원에 마감했다.

아시아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니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6.24포인트(2.12%) 상승한 1만1388.22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오후 3시26분 현재 중국상해종합지수는 13.87(0.57%) 상승한 2432.40포인트를 나타내고 있고, 홍콩H지수는 32.18포인트(0.28%) 하락한 1만1649.78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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