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국감]"박근혜 '통일대박'…최순실 작품 개연성 없지 않아"

국민정책평가신문 | 기사입력 2017/10/13 [09:33]

[2017국감]"박근혜 '통일대박'…최순실 작품 개연성 없지 않아"

국민정책평가신문 | 입력 : 2017/10/13 [09:33]

 [2017국감]"박근혜 '통일대박'…최순실 작품 개연성 없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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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통일부 국무총리 지시사항 문건(자료:김경협 의원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밝혔던 '통일 대박'이라는 표현을 두고 통일부가 '국정농단 사태'를 주도한 최순실의 작품일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일부에서 받은 '국무총리 지시사항 유언비어 확산시 사실관계 명확히 대국민 홍보 추진실적 등록' 문서에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

문서에는 "통일대박 표현에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 등이 언론과 인터뷰에서 최순실 작품임을 주장하고 있으나, 재판의 핵심쟁점이 아니고 당시 통일부 장관(류길재)도 금시초문임을 언급한 데에 비춰볼 때 개연성이 없지는 않으나, 통일부가 관여할 사안이 아닌 것으로 판단"이라고 설명됐다.

그러나 앞서 홍용표 전 통일부 장관은 지난 2월14일 국회에서 "(통일대박론은) 신창민 교수가 책 제목으로 사용했고 대통령이 다시 한 번 강조하기 위해 당시 신년기자회견에서 말씀하신 것"이라고 답변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장관의 국회 답변을 부정한 통일부 내부 문서를 볼 때 '통일대박 출처는 책 제목' 논리는 국정농단 은폐를 위해 누군가 조작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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