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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부터 의료까지..3D 프린팅 기술, 어디까지 왔나?
 
국민정책평가신문   기사입력  2017/10/20 [11:03]

 건축물부터 의료까지..3D 프린팅 기술, 어디까지 왔나?

 

3D프린팅 자동차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최근 네덜란드에서 3D 프린팅 기술로 자전거 전용 다리를 만들어 화제인 가운데 3D 프린팅 기술이 어디까지 적용될 수 있는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현지 매체 등은 네덜란드 남부 북브라반트주의 헤메르트에서 지난 17일 3D 프린팅 기술로 만들어진 다리가 준공됐다고 보도했다. 8m 길이의 자전거 전용으로 만들어진 이 다리는 에인트호번 공과대학과 건설업체 BAM 인프라가 지난 6월부터 3개월 동안 3D 프린터로 콘크리트 구조물을 만든 뒤 현장에서 조립해 완성했다.

3D 프린팅은 프린터로 입체 모형을 만드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1983년 3D 시스템즈(3D Systems) 공동 창업자 찰스 헐(Charles W. Hull)이 시제품 생산 단계에서 3D 프린팅 기술을 고안해 낸 데서 시작 됐다. 당초 시제품을 단시간에 제작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술로 제조업에서 주로 쓰였지만 최근에는 의료나 자동차, 항공우주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인간의 생명을 연장시키거나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의료 분야에서의 3D 프린팅 활용 능력이 주목된다. 의료 분야에서 쓰이는 3D 프린팅을 ‘바이오 3D 프린팅’이라 하는데 틀니나 의족 등을 제작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바이오 3D 프린팅 기술은 날로 발전해 장기를 복제해 이식하는 기술도 개발 중이다. 당장 사람에게 적용할 수는 없지만 간, 심장 등은 이미 개발에 성공했다. 미국 재생의학업체 ‘오가노보(Organovo)’는 직접 개발한 3D 프린터를 이용해 간세포와 간성상세포, 내피세포 등으로 이뤄진 간 조직을 만들어냈다. 또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미국 웨이크포트리스트재생의학연구소는 초소형 심장을 제작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8월에는 3D 프린터를 이용해 전기차도 제조했다. 울산과학기술원 김남훈 기계공항 및 원자력공학부 교수팀은 국내 최초로 시운전이 가능한 자동차를 만들었다. 울산의 한 업체가 개발한 상업용 다목적 전기자동차에서 엔진을 비롯한 내연기관은 그대로 둔 채 나머지 외부기관과 일부 부품 40% 가량을 3D 프린터로 제작한 것이다.

3D 프린팅의 높은 활용성에 대한 기대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이를 법적으로 강하게 규제하고 있다. 관련 사업 활성화를 위해 기술 개발에는 적극 지원하지만 아직 기술력이 뛰어나지 않아 강하게 규제할 수밖에 없는 과도기인 것이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3D 프린팅 기술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꾸준한 지원과 함께 규제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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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0/20 [11:03]  최종편집: ⓒ 정책평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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