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통령 출당 여부 곧 결정…바른정당 통합 '촉각'
<앵커> 자유한국당이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 여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결과가 곧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데 만약 제명되면 바른정당과의 통합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은 오늘(3일)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 여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지난달 23일 탈당 권고 통지서를 받은 뒤 열흘 동안 이의 제기를 하지 않으면서, 어제부로 제명 처분이 가능해졌습니다. 홍 대표는 의원들과 차례로 선수별 모임을 하고, 박 전 대통령 출당의 당위성을 역설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출당을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겁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어제) : (의원들에게) 새로운 보수우파정당으로 거듭나는 과정이다, 진통이다…그 정도로 이야기했습니다.] 홍 대표는 오늘 별도의 표결 없이 제명을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만약 제명된다면 박 전 대통령은 자신이 속한 정당에서 제명되는 첫 전직 대통령이 됩니다. 박 전 대통령 출당 문제가 마무리되면서 바른 정당과의 통합도 급물살을 탈것으로 보입니다. 모레로 예정된 바른정당 의원총회에서 통합파와 자강파 간 담판이 어그러질 경우 이르면 오는 6일 통합파들의 집단 탈당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국민정책평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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