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속도내는 安… 全大 준비위 출범 임박

국민정책평가신문 | 기사입력 2018/01/02 [10:02]

통합 속도내는 安… 全大 준비위 출범 임박

국민정책평가신문 | 입력 : 2018/01/02 [10:02]

 통합 속도내는 安… 全大 준비위 출범 임박

 

 

‘최적화된 위원 인선’ 고민 거듭 / 반대파 “실력행사 통해 전대 저지… 安, 이희호 여사에 세배도 안와” / ‘통합시 당 지지율 2위’에 고무

바른정당과의 통합 절차를 위한 국민의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출범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대표는 합당 승인 안건을 처리할 전대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전대준비위 인선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표 측은 통합 반대파의 전대 무산 시도에 대비해 전대 온라인 투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선 전대준비위의 의결이 필요하다. 안 대표 측 관계자는 1일 세계일보와의 통화에서 “전대 개최 자체를 거부하는 통합 반대파는 위원회에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전대준비위가 전대 일정은 물론이고 상정 안건과 전대 룰까지 확정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인선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대준비위는 당규에 따라 위원장을 포함한 15명 이하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8월 전대에 이어 이번에도 15명의 위원이 선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일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운데)와 김동철 원내대표(오른쪽), 박주선 국회부의장이 무술년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통합 반대파는 의사봉을 쥔 전대의장단의 실력행사를 통해 전대 개최를 저지하겠다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 박지원 전 대표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전당대회 의장인 이상돈 의장이 이번 전당원투표가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전대를 열지 않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박 전 대표는 “안 대표 등 지도부가 동교동에 세배마저 안 왔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반대파 의원들은 이날 당사에서 열린 단배식에 불참한 채 서울 동교동을 찾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예방했다.

중재파로 꼽히는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은 단배식에서 “작년에는 많은 동지가 북적댔는데, 오늘은 초라함을 느끼는 단배식이다. 통합과 반통합이 나뉘어 있다는 사실 자체가 국민께 죄송하고 부끄럽고 수치스럽다”고 쓴소리를 했다.

안 대표는 “작년 마지막 날에 당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통합에 의견을 모았다”며 “이제 (통합에 대한) 국민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반대하는 분들을 열심히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통합 시 당 지지율이 자유한국당을 누르고 2위로 올라서고 시너지 효과가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한껏 고무된 모양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