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추진은 인권침해"…인권위 진정

국민정책평가신문 | 기사입력 2018/01/17 [10:33]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추진은 인권침해"…인권위 진정

국민정책평가신문 | 입력 : 2018/01/17 [10:33]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추진은 인권침해"…인권위 진정

 

 

SBS


정부가 개막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구성을 추진하는 것은 한국 대표선수들의 인권을 침해한다는 진정이 국가인권위원회에 제기됐습니다.

인권위는 아이스하키 팬 홍 모 씨가 남북단일팀 구성은 대표선수 23명의 행복추구권과 직업행사의 자유 등 인권을 침해하기 때문에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진정을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상대로 냈다고 밝혔습니다.

홍 씨는 진정서에서 "정부는 기존 대표선수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하지만, 단일팀이 성사되면 북한 선수를 출전시키지 않을 수 없을 것이고, 이는 한국 선수의 출전 기회를 그만큼 빼앗거나 출전시간을 줄이는 결과로 이어진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소수의 인권을 희생해 대의를 이루겠다는 전체주의적 발상"이라면서 "빙판 위에서 선수들에게 중요한 것은 '골을 넣어 이기는 것'이지 '나 하나 희생해서 한반도의 평화를 이루는 것'은 아닐 것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 9일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