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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도의 금강산 여행담 그린 음악사극 '환상노정기', 오는 3월 무대 오른다
 
선지연   기사입력  2018/02/13 [09:44]

 김홍도의 금강산 여행담 그린 음악사극 '환상노정기', 오는 3월 무대 오른다

 

스타데일리뉴스

음악사극 '환상노정기'포스터 (컬처마인 제공)

 

문화예술전문기관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창작국악그룹 '그림(The林)'이 함께 만드는 음악사극 '환상노정기'가 오는 3월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용' 무대에 오른다.

서울문화재단 창작지원작으로 선정되어 2015년 초연된 이후 지속적으로 수정, 보완 작업을 거치며 다양한 무대에서 관객을 만나오던 '환상노정기'는 그 독창성와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6년 '의정부 국제 음악극 축제 음악극어워드'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2018년 국립중앙박물관의 '동아시아의 호랑이 미술(1.26~3.18)'과 연계하여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그림(The林)이 함께 작품을 새롭게 만들었다.

'환상노정기'는 금강산 화첩기행을 떠난 김홍도의 여행담을 그려낸 작품으로 판소리와 음악, 그리고 3D작품으로 재탄생한 김홍도의 유명한 그림들이 더해져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이는 복합장르 공연이다.

한국화를 중심으로 구성된 공간 위에 소리꾼이 객석과 무대, 영상의 안팎을 넘나들며 소리와 사설로 이야기를 진행하게 되는데, 한 인간으로서, 예술가로서, 아버지로서의 김홍도의 삶을 조명하며 그의 애환과 치유를 그려낸 서사가 판소리와 음악을 통해 빛 바랜 한 폭의 그림으로 담겨 감동을 전달한다.

특히 '금강사군첩', '죽하맹호도', '송하맹호도'등 김홍도의 대표적인 작품들이 기존의 작품성은 훼손되지 않으면서 먹색의 깊이와 농담, 붓끝의 결을 따라가는 섬세한 시각적 터치가 구현된 '환상노정기'의 3D 영상은 음악과 서사의 축을 조화롭게 그러내며, 동양미술의 '전시' 형태로써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큰 호평을 받았다.

이번 2018년 '환상노정기'는 국립중앙박물관의 '동아시아의 호랑이 미술전'과 연계되어 더욱 풍성하고 완성도 높은 볼거리로 다시 한번 업그레이드 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용'의 규모에 맞추어 무대는 더욱 커졌고 영상과 무대연출은 그에 맞게 더욱 다양해진다.

지금까지의 공연에서 소리꾼의 공간이었던 2층 무대는 V자 형태로 분리되어 좌우 계단을 설치함으로써 공간을 더 활용할 수 있게 되었고, 객석출입구와 통로를 적극 활용하여 관객들의 직접적인 참여와 소통을 유도한다.

영상의 경우, 무대 안쪽 극장 스크린 앞에 별도의 슬라이딩 스크린을 설치하여 두 개의 스크린을 따로 또는 같이 활용하여 훨씬 더 입체감 있는 영상을 구현하게 되었으며, 국립중앙박물관의 특별전시에서 선보이는 '송하맹호도', '죽하맹호도' 등의 원본작품을 활용해 더욱 생생한 느낌을 준다. 또한, 기존의 소리꾼 한 명이 끌고 나가던 이야기 구조에서 벗어나 버나, 살판, 굿음악, 사물놀이 등을 선보일 연희단패거리가 등장하여 다양하고 풍성해진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이번 공연의 백미는 공연 직전에 있는 짧은 강의다.

특별전시 '동아시아의 호랑이'전을 기획한 최선주 아시아부장의 '한국 일본 중국의 호랑이 그림'과 '김홍도의 생애'에 관한 강연을 통해 공연의 교육적 효과를 배가시키고 공연에 대한 이해를 높여 더욱 즐거운 공연 관람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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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2/13 [09:44]  최종편집: ⓒ 정책평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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