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경제 강세·물가 안정"..내달 금리인상 예고

김웅진 | 기사입력 2018/02/22 [11:22]

美연준 "경제 강세·물가 안정"..내달 금리인상 예고

김웅진 | 입력 : 2018/02/22 [11:22]

 美연준 "경제 강세·물가 안정"..내달 금리인상 예고

 

 

이데일리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지난해말보다 올해 미 경제성장 전망이 강화됐다”며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다음달 금리 인상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준이 21일(현지시간) 공개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회의록을 보면, 연준 위원 대부분은 세계 경제 개선 전망과 작년 12월 통과된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감세 정책 효과로 미 경제의 견고한 상승세를 예상했다. 그러면서 물가가 중기적으로 연준 목표치인 2% 부근에서 안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several) 위원은 물가가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경제가 과열될 것을 우려한 위원은 2명에 그쳤다.

위원들은 경제 성장세는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인다고 평가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달 30~31일 열린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하면서 “올해는 물가상승률이 위로 올라갈 것”이라며 중기적으로 2% 부근에서 안정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 금융시장은 다음달 20~21일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위원은 또 당시 회의에서 뉴욕증시의 밸류에이션이 고평가됐다고 평가했었다. 이달 초 물가와 국채 수익률 상승에 따른 주가 급락을 어느 정도 예견했던 셈이다.

연합신보 기자 김웅진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