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 활성화...유급학습휴가제 확산·온라인강좌 개발

권오성 | 기사입력 2018/02/23 [08:17]

평생교육 활성화...유급학습휴가제 확산·온라인강좌 개발

권오성 | 입력 : 2018/02/23 [08:17]

 평생교육 활성화...유급학습휴가제 확산·온라인강좌 개발

 

교육부, ‘제4차 평생교육진흥 기본계획’ 발표

파이낸셜뉴스

OECD 평균 평생학습 참여율 추이 <자료:평생학습 실태조사(KEDI)>


평생교육 확대를 위해 재직자들의 유급학습휴가비를 최저임금의 최대 150%까지 지원하고, 로봇과 빅데이터 등 참신한 내용을 반영한 온라인 공개강좌(K-MOOC)를 올해 50개 이상 개발한다.

23일 교육부가 발표한 ‘제4차 평생교육진흥 기본계획’에 따르면, 4차 계획은 지난 2003년부터 추진돼온 1,2,3차 평생교육 계획에 이어 시·공간적 제약이 없는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자체의 프로그램을 내실화한다는 목표다. 우선 재직자 등 성인의 자발적 평생학습을 위해 유급학습휴가제를 확산한다. 중소기업 종사자를 중심으로 유급휴가훈련 지원비를 최저임금의 150%까지 지원하고 훈련 후 근로자의 복귀를 유도하는 프로그램을 올해 20억원 규모로 시범 운영한다. 고졸취업자 대상의 국비유학 자격 요건은 재직기간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고, 전역 예정 장병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기술교육 제공, 취업·진로설계를 지원한다.

다문화 가족 대상 '자립지원 패키지 프로그램'과 경력단절여성 대상 ‘여성새로일하기센터’도 강화한다. 소외계층을 위해 향후 5년간 문해교육을 희망하는 모든 국민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해 오는 2022년까지 누적수혜자 64만명을 달성하고 평생교육 바우처를 신설, 저소득층과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 지원한다. 올해 약 5000명에 24억원을 지원하고 2019년 이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2년까지 누적 4만5000명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장애인의 경우 시각, 청각, 지체·뇌병변 등 장애유형을 고려해 학력인정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내년 시범운영한다.

온라인 평생교육 관련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를 개선한다. 직업계고 및 (전문)대학, 직업훈련기관에서 무크(MOOC)(이론)+실습이 이루어지는 융합교육 모델을 올해 10개 강좌를 시범운영한 후 내년부터는 매년 30개 내외를 신규 개발한다. 또 올해부터 매년 50개 이상 인공지능, 빅데이터, 소프트웨어(SW) 및 로봇 등 관련 무크(MOOC) 강좌를 개발해 오는 2022년까지 300개를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개인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도록 2020년부터는 K-MOOC를 판매자와 구매자에게 모두 열려 있는 오픈마켓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산업맞춤형 수요를 위해 매치업(Match業, 산업맞춤 단기직무인증과정) 프로그램도 시범 운영한다. 매치업 프로그램은 대학생, 구직자,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해당 분야 대표기업이 직무능력을 인증하는 것으로 올해 10개를 시작으로 내년 20개, 2022년에는 50개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민관합동이 참여하는 미래직업교육추진단을 구성해, 오는 7월까지 중장기 직업교육정책 청사진인 ‘직업교육 마스터플랜’을 마련한다.

지역사회의 우수 학습모임은 오는 2022년까지 9000개 가량 육성하고, 특수외국어교육 진흥사업도 확대 개편해 올해 32억원을 지원한다.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 사업은 올해 12개교 내외 학교에 113억원을 지원하고 학점은행제는 산업변화에 따라 산업체 등과 함께 표준교육과정을 수시 개정하는 등 평생학습 관련 법령과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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