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신약주권’ 가시화…SK바이오팜 뇌전증신약 상업화 나선다

김웅진 | 기사입력 2018/02/23 [08:29]

SK의 ‘신약주권’ 가시화…SK바이오팜 뇌전증신약 상업화 나선다

김웅진 | 입력 : 2018/02/23 [08:29]

 SK의 ‘신약주권’ 가시화…SK바이오팜 뇌전증신약 상업화 나선다

 

- 조정우 대표, 뇌전증신약 시험경과 설명 및 美 FDA NDA 일정과 상업화 계획 등 발표



 바이오ㆍ제약 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혁신신약을 개발해 온 SK그룹이 신약 상업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신약주권’을 실현하겠다는 의지가 구체화되는 수순으로 보인다.

SK㈜의 100% 자회사인 SK바이오팜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JP모건 코리아 컨퍼런스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신약개발 성과와 상업화 계획 등을 발표한다.

헤럴드경제

SK바이오팜 조정우 대표 [제공=SK㈜]


SK바이오팜 조정우 대표는 이날 컨퍼런스에서 독자개발 중인 뇌전증 신약(Cenobamate) 임상3상 시험 경과를 설명하고 미국 FDA NDA(신약판매 승인 신청) 일정과 상업화 계획 등 글로벌시장 진출의 청사진을 밝힐 예정이다.

또 이미 NDA를 완료한 수면장애치료신약(SKL-N05) 관련 정보와 시장 전망이 이날 기업설명회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SK㈜는 바이오ㆍ제약 사업을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정하고 20년 넘게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신약 개발에 힘써왔다.

SK바이오팜은 1996년 국내 최초로 신약후보물질의 임상시험승인(IND)을 획득한 데 이어 국내 최다인 16개의 IND를 미국 FDA로부터 확보했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치료가 어려운 중추신경계 영역에서 탁월한 연구데이터를 축적했을 뿐 아니라, 국내 제약사 중 유일하게 글로벌 독자 임상을 진행하고 미국 FDA를 상대로 NDA를 준비하는 등 독보적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뇌전증 신약의 미국 FDA NDA를 앞두고 SK의 오랜 꿈인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약주권’ 실현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미국 법인인 SK LSI(Life Science Inc.)를 중심으로 뇌전증 신약의 글로벌 상업화를 위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이 진행 중이다. 오는 4월에는 미국 LA에서 열리는 AAN(미국신경질환학회)에서 국내 제약사 최초로 공식 부스를 설치해 홍보에 나선다.

SK바이오팜 조정우 대표는 “앞으로 신약의 성공적인 상업화를 위해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신보 기자 김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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