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정 검사 “이윤택은 습관 아니라 범죄, 미투 운동 이정표 될 수 있을 것”

권오성 | 기사입력 2018/02/26 [08:33]

박은정 검사 “이윤택은 습관 아니라 범죄, 미투 운동 이정표 될 수 있을 것”

권오성 | 입력 : 2018/02/26 [08:33]

 박은정 검사 “이윤택은 습관 아니라 범죄, 미투 운동 이정표 될 수 있을 것”

 

아시아경제

박은정 부장검사/사진=JTBC 뉴스룸 캡쳐


‘뉴스룸’에 출연한 박은정 부장검사의 발언이 재조명됐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박은정 검사는 성추행 및 성폭행 폭로인 ‘미투(Me Too, 나도 말한다)’ 운동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박은정 검사는 “성폭력 사건을 오랫동안 수사했다”며 “지금 이렇게 봇물처럼 피해자들의 진술이 터져 나오는 이 순간이 역사의 이정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감격스럽기도, 피해자들의 눈물을 외면한 것 같아 반성의 마음도 든다”며 “많은 피해자들이 가해자들을 신고하고 피해사실을 드러내서 엄중한 처벌이 이뤄지고, 피해자들이 특별히 보호받고 지지받고 응원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박은정 검사는 최근 성추행 성폭행 사실을 인정한 연극 연출가 이윤택에 18년 동안 이어진 ‘나쁜 습관’이 아니라 ‘나쁜 범죄’라고 선을 그으며 성범죄 개선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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