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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현 검사, ‘피해자 코스프레’ 표현한 현직 부장검사 수사요청
 
권오성   기사입력  2018/03/10 [16:20]

 서지현 검사, ‘피해자 코스프레’ 표현한 현직 부장검사 수사요청

 

 

 

검찰 내 성추행 의혹을 폭로한 서지현 검사가 “현직 부장검사의 글로 ‘2차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재경지검 A부장검사가 검찰 내부망에 올린 글에서 자신에 대해 ‘피해자 코스프레(흉내 내기)한다’는 표현을 썼다는 것이다. 서 검사 측은 “명예훼손 혐의로 A부장검사를 수사해달라”고 검찰에 요청했다.

10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 검사 측은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 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 동부지검장)에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의견서를 제출했다.

조선일보

2018년 2월 4일 서지현 검사가 서울동부지검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 사무실에 출석해 9시간 넘게 조사를 받은 후 동부지검을 나오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A부장검사는 서 검사가 성추행 사건을 폭로한 이후인 지난 1월 31일 검찰 내부 통신망에 ‘성추행 문제를 자신의 인사문제와 결부시키지 말라’ 제하의 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은 서 검사가 마치 인사 특혜를 받기 위해 문제를 키웠다는 취지의 주장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A부장검사는 ‘피해자 코스프레(흉내 내기)’라는 표현도 동원했다고 서 검사 측은 주장했다.

A부장검사는 이후 문제의 소지가 될만한 문구를 삭제한 뒤, ‘서 검사의 고백을 응원하고 격려한다’는 식으로 게시물을 고친 것으로 알려졌다. 서 검사 측은 조사단에 A부장검사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면서, 최초 게시물을 캡처해서 증거로 제출했다고 한다.

이 내용은 지난 5일 서 검사 측이 조사단에 냈던 의견서에 포함된 내용이다. 서 검사 측은 의견서를 통해 ▲안태근 전 검사장의 강제추행에 대한 조사 및 조속한 사실확정 ▲부당한 사무감사 및 총장경고, 인사발령 관여자에 대한 특정 및 조사 ▲2차 가해자에 대한 조사·처벌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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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3/10 [16:20]  최종편집: ⓒ 정책평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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