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서 피랍된 국민 3명, 신병협상 시작된 듯…“안전귀환 노력”

서정태 기자 | 기사입력 2018/04/11 [08:24]

가나서 피랍된 국민 3명, 신병협상 시작된 듯…“안전귀환 노력”

서정태 기자 | 입력 : 2018/04/11 [08:24]

 

중앙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가나 해역으로 청해부대 급파를 31일 지시했다. 사진은 문무대왕함.

 


지난달 26일(현지시간) 가나 주변 해역에서 피랍된 우리 국민 3명의 석방을 위한 협상이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10일 "상세한 설명을 할 수는 없으나 현재 피랍된 우리 국민과 관련한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안전한 귀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랍된 우리 국민 3명은 현재 나이지리아 남부 모처에 억류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9일 MBC 뉴스데스크는 한 외교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피랍된 선원은 모두 무사하고, 나이지리아 해적으로 추정되는 납치 세력들이 먼저 한국 외교당국과 피해 선사 측에 연락을 취해와 석방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외교부 당국자는 "석방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선 별도로 확인해 줄 수 있는 사항은 없다"며 "정부는 피랍된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 및 조속한 무사 귀환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관련국 대상 외교적 노력과 더불어 청해부대 파견 등 정부 차원의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6일 어선 마린 711호의 선장·기관사·항해사 등 우리 국민 3명은 가나 근해에서 해적에게 피랍됐다.

정부는 사건 발생 해역으로 문무대왕함을 파견하고, 나이지리아 등 지역 주변국과 우방국에 협력을 요청하고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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