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8세 이상’ 선거연령 하향조정, 국민 10명 중 6명 찬성

서정태 기자 | 기사입력 2018/04/16 [09:39]

‘만 18세 이상’ 선거연령 하향조정, 국민 10명 중 6명 찬성

서정태 기자 | 입력 : 2018/04/16 [09:39]

- 60대이상ㆍ보수층 제외 모든 지역ㆍ연령ㆍ이념성향서 찬성 우세



국민 10명 중 6명에 이르는 대다수는 현행 만 19세 이상인 선거연령을 만 18세 이상으로 한 살 낮추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1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선거연령을 현행 만 19세 이상에서 18세 이상으로 하향 조정하는 것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찬성 응답이 59.0%(매우 찬성 34.3%, 찬성하는 편 24.7%)로 집계됐다. 반대는 38.2%(매우 반대 14.5%, 반대하는 편 23.7%)로 나타났다. 

헤럴드경제

[출처=리얼미터]

 


60대 이상과 보수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찬성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했고,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찬성이 압도적으로 높은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반대가 압도적이거나 대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40대(찬성 70.1% vs 반대 28.8%)와 30대(66.3% vs 31.6%), 50대(61.5% vs 37.0%), 20대 (59.6% vs 38.5%) 등 50대 이하 전 연령층에서 찬성 응답이 대다수로 조사됐다. 반면 60대 이상(찬성 42.7% vs 반대 51.2%)에서는 반대가 절반을 넘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찬성 85.1% vs 반대 14.2%)과 중도층(52.7% vs 45.0%)에서 찬성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거나 우세한 반면, 보수층(44.0 vs 54.0)에서는 반대가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찬성 82.2% vs 반대 16.8%)과 정의당(74.9% vs 22.3%) 지지층에서는 찬성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은 반면, 한국당(15.8% vs 83.6%)과 바른미래당(38.9% vs 61.1%) 지지층에서는 반대가 압도적이거나 대다수로 나타났다. 무당층(43.3% vs 47.6%)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지역별로는 찬성 응답이 모든 지역에서 다수로 나타난 가운데, 광주ㆍ전라(찬성 76.4% vs 반대 21.2%)와 경기ㆍ인천(61.7% vs 36.2%), 서울(57.2% vs 40.0%), 부산ㆍ경남ㆍ울산(55.1% vs 42.1%) 순으로 찬성이 다수였고, 대전ㆍ충청ㆍ세종(51.8% vs 45.0%)과 대구ㆍ경북(50.2% vs 46.5%)에서도 찬성이 우세한 양상이었다. 

한편 지난해 1월 4일에 실시한 ‘만 18세 이상 또는 17세 이상’ 선거연령 하향조정에 대한 조사에서는 찬성 응답이 46.0%, 반대가 48.1%로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맞섰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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