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오늘 노동당 전원회의…김정은 회의 주재할 듯

서정태 기자 | 기사입력 2018/04/20 [08:45]

북한, 오늘 노동당 전원회의…김정은 회의 주재할 듯

서정태 기자 | 입력 : 2018/04/20 [08:45]

 

매일경제

노동신문, 노동당 전원회의 소집 결정서 게재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0일 당 제7기 3차 전원회의를 소집한다는 당 정치국 결정서를 19일 1면에 게재했다. 2018.4.19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한반도 정세가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북한이 20일 노동당의 중요 정책 결정 기구인 당 전원회의를 개최한다.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혁명 발전의 중대한 역사적 시기의 요구에 맞게 새로운 단계의 정책적 문제들을 토의 결정하기 위하여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를 20일에 소집할 것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당 전원회의를 여는 것은 지난해 10월 열린 제7기 2차 전원회의 이후 6개월여 만이다.

노동당 전원회의는 당 중앙위원회 위원과 후보위원 전원이 참여하는 회의다. 북한에서는 정책 지도에 있어 당이 최고 권위를 갖기 때문에 당 전원회의에서는 사실상 국가의 핵심 전략과 정책노선이 논의·결정된다.

특히 이번 회의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의 분기점이 될 남북·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려 대외관계와 관련한 중요한 정책적 논의 및 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정은 위원장은 노동당 위원장으로서 이번 회의를 주재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회의 보고 등의 형식으로 최근의 한반도 정세 변화와 대응 전략 등을 직접 밝힐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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