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월 아파트 1순위 청약자 44% 지방광역시 거주

김웅진 | 기사입력 2018/04/20 [09:00]

1~4월 아파트 1순위 청약자 44% 지방광역시 거주

김웅진 | 입력 : 2018/04/20 [09:00]

 

이데일리

 

올해 지방 광역시 아파트들이 청약 경쟁률 상위권을 차지하며 분양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1월부터 4월16일까지 청약을 진행한 전국 아파트 1순위 청약자 41만7262명 중 44.4%가 지방 광역시 청약자로 집계됐다.

상위 5개 중 4개가 지방 광역시 단지로 ‘e편한세상 남산(대구)’이 평균 346.51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e편한세상 둔산 1단지(대전) 321.36대 1 △e편한세상 둔산 2단지(대전) 241.91대 1 △복현자이(대구) 171.41대 1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서울) 79.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업계 전문가는 “서울·경기도에 비해 전매제한과 청약자격이 비교적 자유로운 지방 광역시의 신규 분양단지로 많은 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고 있다”며 “특히 지방 광역시의 경우 인프라가 풍부하고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대구, 대전 등의 지역은 그간 공급물량이 부족했던 터라 신규 분양시장의 꾸준한 온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규 분양시장 성수기인 2분기에 전국적으로 많은 물량이 쏟아질 예정인 가운데, 청약 성적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는 지방 광역시에서 34개 단지, 1만9065가구(오피스텔 제외, 임대 포함)가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광주 789가구 △대전 2202가구 △대구 7554가구 △부산 8520가구로 대구와 부산에 분양물량이 집중돼 있다.

청약 경쟁률 상위권을 석권한 지방 광역시에서 1분기에 이어 우수한 입지와 풍부한 배후수요를 강점으로 분양에 나서는 단지들이 있어 주목할 만하다. 이달 4월 대구 북구 연경지구 C-3블록에서 ‘대구 연경 금성백조 예미지’ 및 부산 기장군 일광도시개발사업 B1블록에서 ‘일광신도시 비스타동원 2차’가 분양한다. 내달에는 대전 대덕구 신탄진동 100-1일원에 ‘신탄진 동일스위트 1차’, 6월에는 부산 연제구 연산동 2022 일원에 ‘부산 연산3구역 힐스테이트(가칭)’의 분양이 진행된다.

연합신보 기자 김웅진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