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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더 의미있죠”...김태호PD의 속 깊은 ‘해명’
 
나순희   기사입력  2018/05/02 [07:26]
OSEN

 


김태호 PD가 난데없는 ‘강등설’에 휘말렸다. 하지만 이는 이미 알렸던 인사이동이었다. 김태호 PD는 이에 “더 의미 있는 인사”라며 속 깊은 해명(?)을 해 시청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최근 MBC ‘무한도전’을 종영하고 휴식에 들어간 김태호 PD는 1일 오전 갑작스러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바로 MBC 인사이동에 따른 직위 변화 때문이었다. 올해 초 예능5부장으로 승진한 김태호 PD가 ‘무한도전’을 종영한 직후 예능1부 차장이 됐으며, 이 같은 인사이동이 곧바로 ‘강등설’로 번지게 된 것. 

김태호 PD는 이 때문에 기자들의 많은 전화를 받아야 했다. 김 PD는 이에 대해 “직위와 직책에 대한 혼동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하며 상황을 정리했다. 김태호 PD는 “이번에 MBC가 직책을 축소하고 근무 연차 기준으로 직위를 개편했는데 10년차가 차장, 20년차가 부장 직위를 받는 게 기본”이라며 자신이 차장 직위를 받은 게 이상할 게 없다고 설명했다. 

김 PD는 “지금 프로그램도 없으니 더 이상 ‘무한도전’을 맡았던 당시의 직책인 ‘부장’도 아니고, 입사 18년차라 입사 20년차에 해당하는 직위인 ‘부장’도 아니다. 차장으로 정리되는 게 맞다”고 말하며 이번 인사가 강등이 아닌, 자연스러운 일임을 강조하며 다른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또한 김 PD는 “반대로 지난 몇 년 간 비상식적으로 승진에서 누락됐던 분들이 제 직위를 찾은 게 더 의미있는 인사발표”라고 덧붙이며 웃음을 지었다. 자신뿐 아니라 다른 모든 이들이 제자리를 찾아갔다며 김태호 PD는 환영할 만한 인사 책정이었다는 뜻을 내비친 것. 

김태호 PD의 ‘해명’(?)에는 깊은 뜻이 담겨 있었다. 일단 자신의 ‘차장’ 직위가 전혀 이상할 게 아니라는 게 그의 입장. 특히 이번 인사로 지난 10년 동안 부당하게 승진에서 누락된 MBC 선배들이 이제야 제자리를 찾아가는 ‘정상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에 대한 안도와 환영이 그의 입장 속에 녹아있었다. 

사실 이번 인사 이동은 이미 예고됐던 일이었다. 김 PD는 앞선 기자간담회에서 “조만간 부장을 내려놓고 평PD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한 바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한도전’이 끝난 직후 일어난 일이라 오해는 더욱 커져만 갔다. 김태호 PD는 직접 “오해”라고 밝히며 이번 사태를 진화했다. 

김태호 PD는 그동안 많은 곳에서 러브콜을 받았고, 실제로 여러 번 이적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그럴 때 마다 김태호 PD는 “MBC를 떠나지 않는다”고 밝혔으며, 지난 ‘무한도전’ 종영 기자간담회에서도 “‘무한도전’보다 더 매력적인 제안을 받아본 적이 없다. 나는 올 가을 MBC에서 인사드릴 것”이라며 이적설을 전면 부인했다. 

MBC에 남다른 애사심을 가지고 있기로 유명한 김 PD에게 이번 ‘강등설’은 가혹할 만한 오해였다. 하지만 김태호 PD 스스로 “이번 일은 오해”라고 밝히며 오히려 “의미 있는 인사”라고 설명했다. 그런 김 PD의 입장은 방송 관계자들마저 “정말 멋진 사람”이라며 감탄을 할 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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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5/02 [07:26]  최종편집: ⓒ 정책평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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