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최저임금 산입조정 논의 반발…"노사정회의 불참"

김성린 | 기사입력 2018/05/22 [12:55]

민주노총, 최저임금 산입조정 논의 반발…"노사정회의 불참"

김성린 | 입력 : 2018/05/22 [12:55]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22일 국회의 최저임금 산입범위 조정 논의에 반발해 노사정 대표자회의를 포함한 사회적 대화 기구에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민주노총은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최저임금 산입범위 조정 논의를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악'으로 규정하고 "민주노총은 지금 이 시간부로 노사정대표자회의와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어떤 회의에도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와 관련해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은 문성현 노사정위원장과 김영주 노동부 장관에게 민주노총의 이런 입장을 통보했다"고 부연했다.

국회 환노위는 21일 오후부터 이날 새벽까지 고용노동소위원회를 열어 최저임금 산입범위 조정 방안을 논의했으나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고 오는 24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환노위 논의가 진행되는 동안 민주노총 일부 조합원은 국회에 진입해 기습시위를 했고 이들 중 14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민주노총은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와 함께 최저임금 산입범위 조정 논의를 최저임금위원회에서 해야 한다는 '3자 공동 입장'을 밝히고 이를 환노위에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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