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8년째 바이오USA 참가… 혁신적 경쟁력 전파

김웅진 | 기사입력 2018/06/06 [12:33]

삼성바이오로직스, 8년째 바이오USA 참가… 혁신적 경쟁력 전파

김웅진 | 입력 : 2018/06/06 [12:33]

 부스 내 AR·VR 체험할 수 있는 '최첨단 IT 기기'설치
CMO 80·CDO 30건 등 약 110건 미팅 진행… 기술 과시
셀트리온,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CDMO사업 진출


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바이오산업 전시 및 컨퍼런스인 '2018 BIO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이 4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개막했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스에서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통해 인천 송도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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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국가대표 바이오기업들이 미국 보스턴에서 4일(이하 현지시간) 개막한 '2018 BIO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서 참가, 경쟁력 과시에 나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8년 연속 단독 부스를 운영하고 셀트리온은 바이오의약품을 위탁개발·생산하는 CDMO사업 시작을 선언했다. 오는 7일까지 진행되는 바이오 USA는 세계 최대 바이오산업 전시 및 컨퍼런스로 올해는 미국 전세계 74개국에서 3500개 기업, 1만6000여명이 참가했다.

5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창사 첫 해인 2011년부터 올해까지 8년 연속 단독 부스를 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본격적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CDO) 부문에 힘을 실었다. 글로벌 바이오 위탁생산개발(CDMO)기업으로서 바이오 사업의 'End-to-End' 서비스를 강조하기 위해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CMO 80건과 의약품 개발제조(CDO) 30건 등 약 110건의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삼성의 정보통신기술(IT)사업 노하우와 생명공학기술(BT)이 융합된 혁신적인 경쟁력을 전파할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스 내에는 '2018 CMO Leadership Awards' 수상 내역을 글로벌 주요 경쟁사들과 비교한 그래픽도 게시했다. CMO 분야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차지하고 있는 세계적 권위를 알리기 위해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월 CMO고객들이 직접 평가한 6개 핵심 역량 부분에서 2년 연속 전관왕을 수상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부스 내에 정보기술(IT) 기반 콘텐츠인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체험할 수 있는 '최첨단 IT 기기'를 설치, 전시장에서 인천 송도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바이오 USA에서 신약 개발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의 일환으로 바이오의약품을 위탁개발·생산하는 CDMO사업 시작을 선언했다.

바이오 CDMO는 바이오 의약품의 세포주, 프로세스 등의 위탁개발 및 전임상 물질, 임상 물질, 상업화 물질의 위탁 생산을 함께 일컫는 말이다.

셀트리온의 CDMO사업은 일반적인 바이오 CDMO와 달리 신약후보물질을 보유한 연구기관 및 바이오텍과 신약개발 파트너링을 체결하고 양사간 협력을 통해 성공적으로 바이오 신약을 상업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파트너링 업체는 신약개발의 전 과정에서 셀트리온의 축적된 바이오의약품 개발 노하우를 지원 받을 수 있다. 또 협의를 거쳐 셀트리온과 개발비용을 분담하거나 셀트리온에 라이선스 아웃 할 수도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현재 2018 바이오 USA에서 CDMO사업을 홍보하는 한편 잠재적 파트너링 후보 업체들과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CDMO 파트너링을 포함한 다양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장함으로써 글로벌 바이오 제약회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세계 최초의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와 후속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허쥬마', '트룩시마'의 상업화를 완료해 전문적인 개발 및 생산 능력과 임상 기획 및 운영, 글로벌 규제기관 대응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의약품 글로벌 마케팅·유통을 담당하는 계열사인 셀트리온 헬스케어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완료함으로써 전세계 유통망도 구축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외에 알테오젠, 나이벡, 코아스템, SN바이오사이언 등의 바이오 기업들도 참가, 기술력 과시에 나섰다.
연합신보 기자 김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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