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담장 도착은 김정은이 먼저·…북미, 인민복·정상 차림

서정태 기자 | 기사입력 2018/06/12 [10:15]

회담장 도착은 김정은이 먼저·…북미, 인민복·정상 차림

서정태 기자 | 입력 : 2018/06/12 [10:15]

 

김정은 회담 7분 전 트럼프 회담 1분 전 도착

김 위원장 비교적 담담한 모습 서류철 들어

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미 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 도착하고 있다. (jtbc 캡쳐) 20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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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다혜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2일 역사적인 첫 북미정상회담에서 회담장에 먼저 입장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맞았다.

김 위원장은 이날 회담 시작 7분 전인 오전 9시53분쯤 인민복 차림으로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 모습을 나타냈다. 김 위원장은 전용차에서 내린 뒤 회담장 입구로 들어섰다.

왼손에는 검은색 서류철을, 오른손에는 안경을 벗어든 모습이었다. 김 위원장은 담담한 표정이었고 한 차례 왼쪽 복도를 쳐다보기도 했다.

카펠라 호텔이 위치한 센토사섬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도착했지만 회담장에는 김 위원장이 먼저 도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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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북미 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 도착하고 있다. (jtbc 캡쳐) 20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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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오전 9시59분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모습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빨간색 넥타이에 양복 차림이었다.

다소 인상을 쓴 채 차에서 내린 트럼프 대통령은 한 차례 옷매무새를 만진 뒤 아무 말 없이 회담장 입구로 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손에는 별다른 소지품을 들지 않았고 카메라가 배치된 방향을 한 차례 바라보기도 했다.

중요한 외교 행사에서는 회담의 내용뿐 아니라 좌석배치와 동선, 일거수일투족이 세심하게 조율된다.

이날 회담장 입구에는 미국 국기 성조기와 북한 국기 인공기 6개가 나란히 차례로 내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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