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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기애애'.. 南北, 10년 만에 장성급 군사회담
 
국민정책평가신문   기사입력  2018/06/14 [20:59]

 軍 통신선 복원 등 '판문점 선언' 이행 논의

남북은 14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제8차 장성급 군사회담을 갖고 4·27 판문점선언에 포함된 군사 분야 합의사항 이행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장성급 군사회담 개최는 2007년 12월 이후 10년 6개월여 만이다. 

남북장성급회담 수석대표를 맡은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을 비롯한 남측 대표단이 1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장성급군사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군사분계선을 넘고 있다.
회담 시작에 앞서 양측은 모두(冒頭)발언을 통해 대화 분위기를 띄웠다. 우리 측 김도균 수석대표는 “지난주(6월6일)는 절기상 망종으로 곡식의 종자를 뿌려 가을에 수확을 준비하는 바쁜 시기인데, 그런 시기에 남북 군사 당국이 한자리에 모여 가을수확을 기대하며 회담을 하게 된 것에 대해 굉장히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북한 측은 회담에 앞서 소나무를 화두로 남북 대화와 화합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북한 측 안익산 수석대표는 김 수석대표에게 “4월 27일 북남수뇌(남북정상)상봉과 회담 당시에 (김정은) 국무위원장 동지와 문재인 대통령께서 심으신 소나무가 잘 자라냐”며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4월 27일 판문점 군사분계선(MDL) 위에 평화와 번영을 염원하며 심은 1953년생 소나무를 언급했다. 안 수석대표는 “남측에서 회담하면 그 나무에 물도 주고 복토도 하고 김도 메주고 사진도 찍는 것을 계획했다”면서 “북쪽에서 하다 보니 그 소원을 이루지 못했는데 수고스럽지만, 남측 대표단이 돌아가시는 길에 소나무를 돌아보고, 우리 마음을 담아 가꿔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10년 6개월여 만에 열린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수석대표인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육군 소장·왼쪽 두 번째)과 안익산 북한 육군 중장(우리의 소장)이 14일 경기 파주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은 2007년 12월 이래 10년 6개월여 만에 열렸다.
판문점=사진공동취재단
12일 북·미 정상회담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군사회담에서 우리 측은 군 통신선의 완전한 복원, 군사회담 정례화 등 합의를 끌어내기 쉬운 의제를 우선 제시했을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6일 현충일 추념식 때 언급한 비무장지대(DMZ) 6·25전쟁 전사자 유해 공동발굴도 거론됐을 가능성이 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판문점=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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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6/14 [20:59]  최종편집: ⓒ 정책평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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