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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사학스캔들' 폭로 前차관 "가케학원 해명은 거짓말투성이"(종합)
 
김웅진   기사입력  2018/06/22 [08:28]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사학스캔들을 폭로했던 마에카와 기헤이(前川喜平) 전 문부과학성 사무차관이 최근 가케(加計)학원의 해명에 대해 거짓말투성이라고 비판했다고 교도통신이 20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에카와 전 사무차관은 가케학원의 가케 고타로(加計孝太郞) 이사장이 아베 총리와의 과거 만남을 최근 부인한 것과 관련해 "거짓말을 거짓말로 덮은 뒤에 또다시 거짓말로 덧칠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가케 이사장은 지난 19일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하고 에히메(愛媛)현 측이 공개한 의혹 문건에 나와 있는 2015년 2월 아베 총리와의 만남에 대해 "기억에도, 기록에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재단 측이 에히메현에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마에카와 전 사무차관은 이날 대리 변호사를 통해 밝힌 입장문에서 에히메현 측의 문건을 근거로 "2015년 2월 아베 총리와 가케 이사장이 수의학부 신설에 대해 논의한 점이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케 이사장에 대해 "무엇이 거짓말이고 사실인지 본인도 모르게 된 것 같다"고 꼬집었다. 

마에카와 전 사무차관은 지난해 가케학원의 수의학부 신설과 관련해 중의원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총리 관저의 '관여'가 있었다고 폭로한 인물이다. 

가케학원 스캔들은 가케 이사장과 친구 관계인 아베 총리가 가케학원의 수의학부 신설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한편, 아베 총리의 사학스캔들에 대한 정부 대처와 관련해선 이날 여당 내에서도 비판이 제기됐다. 

자민당의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정조회장은 기자회견에서 가케학원의 수의학부 신설과 모리토모(森友)학원의 국유지 헐값 매입 문제와 관련, 정부 설명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국민이 있다면 정부는 계속 설명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NHK가 전했다. 

기시다 정조회장은 "여러 의문에 관해 설명이 충분했는가를 판단하는 것은 국민"이라며 "국민 중 '아직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정부는 계속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스트 아베' 주자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기시다 정조회장은 올해 가을 자민당 총재 선거의 출마 여부에 대해선 "이번 국회 회기가 끝날 때까지는 국회에 집중해야 한다"며 "폐회 때까지는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신보 기자 김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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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6/22 [08:28]  최종편집: ⓒ 정책평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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