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컴 보유… 중국 206대, 미국 124대

남현숙 | 기사입력 2018/06/27 [04:16]

수퍼컴 보유… 중국 206대, 미국 124대

남현숙 | 입력 : 2018/06/27 [04:16]

 

조선비즈



중국이 세계 수퍼컴퓨터 보유 규모와 생산 능력에서 '컴퓨터 종주국' 미국과의 격차를 더욱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수퍼컴퓨터는 일반 컴퓨터보다 연산 처리 속도가 수천배 이상 빨라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같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국제수퍼컴퓨터학회(ISC)는 25일(현지 시각) 중국이 세계 상위 500대 수퍼컴퓨터 중 206대를 보유해 미국(124대)을 제치고 최다 보유국 지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명단에 따르면 중국 보유 대수는 지난해 11월 발표보다 4대 증가한 반면 미국은 19대가 줄었다. 미국은 오크리지국립연구소가 운영하는 '서밋'이 세계 1위 성능 수퍼컴퓨터 자리를 되찾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중국은 수퍼컴퓨터 보유 대수뿐 아니라 생산 규모에서도 미국을 앞섰다. 중국 레노버는 상위 500대 수퍼컴퓨터 중 122대(23.8%)를 생산해 미국 HP(79대·15.8%)를 처음으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인스퍼(13.6%), 수곤(11%)을 합하면 중국 기업의 생산 비중은 절반에 가까운 48.4%에 이른다.

한국은 총 7대의 수퍼컴퓨터가 순위 안에 들었다. 작년 11월에 비해 5대가 늘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구축 중인 수퍼컴퓨터 5호기와 국내 IT(정보기술) 기업 4곳이 500위 안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이 수퍼컴퓨터들도 모두 미국·중국에서 사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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