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 "북·중 정상, 주한미군 철수 위해 협력키로"

남현숙 | 기사입력 2018/07/05 [16:14]

아사히 "북·중 정상, 주한미군 철수 위해 협력키로"

남현숙 | 입력 : 2018/07/05 [16:14]

 

6월 북·중정상회담서 의견 일치

"평화협정 땐 주한미군 불필요"

북·미교섭 서두르지 않기로도

지난 6월 열린 북·중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주한미군 철수를 관철시키기 위해 두 나라가 전략적으로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아사히 신문이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중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북·중이 북·미 교섭을 서두르지 않는다는 방침도 정했다고 전했다.

중앙일보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1일 게재한 사진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20일 중국 국빈관인 조어대(釣魚台)에서 만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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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9, 20일 베이징에서 열린 북·중 정상회담은 북한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당시 조선중앙통신은 북·중 정상회담에 대해 “새로운 정세 하에서 두 당과 두 나라 간의 전략·전술적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문제를 토의했다”(21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관계자를 인용해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이 회담에서 “휴전협정이 평화협정으로 전환될 경우에는 주한미군이 한반도에서 주둔할 필요가 없어진다”고 인식을 함께 했다고 전했다.

중앙일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9일 베이징에서 세 번째 정상회동을 했다. 관영 중국중앙(CC)TV는 이날 방중한 김 위원장이 같은 날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 주석을 만나는 모습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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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평화체제 구축 과정을 지켜보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 정부에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하기 위해 북·중이 전략적으로 협력한다는 방침도 확인했다고 전했다. 향후 김 위원장이 기회를 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런 입장을 전하기로 했다고 한다.

김 위원장은 북·미 정상회담 때 만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마음이 넓고 자신감이 넘쳐, 말이 통하는 인물이었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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