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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비극으로 끝난 동굴 구조…이번엔 ‘희극 결말’
 
남현숙   기사입력  2018/07/11 [09:17]

 태국 치앙라이주 탐 루앙 동굴에 갇혔던 13명 전원이 10일 오후 살아서 돌아왔다. 조난 규모가 크고 기간이 길었던 만큼 ‘기적의 생환’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동굴 구조는 어둡고 고립된 공간에서 펼쳐진다. 저체온증, 산소 부족은 동굴에 갇힌 이와 구조에 나선 이 모두를 위협한다. 탐 루앙 동굴처럼 물과의 싸움을 펼쳐야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제껏 나온 동굴 구조 사례도 비극으로 끝난 경우가 많았다.

미국의 동굴 탐험가 플로이드 콜린스는 1925년 1월30일 켄터키주 매머드 동굴 탐사에 나섰다가 고립됐다. 구조대가 긴급 투입됐고, 자원봉사자들이 전국에서 몰려들었다. 고립 17일 만에 구조대는 콜린스가 갇힌 곳에 도달했다. 콜린스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1959년 영국에서는 닐 모스가 더비셔주 피크동굴 좁은 통로에 갇혔다. 구조 노력이 이어졌지만 모스는 이산화탄소 질식으로 사망했다. 1965년 23세 화학자 제임스 미첼은 뉴욕주 동굴에 고립돼 사망했다. 워싱턴에서 부통령 전용기(에어포스투)까지 띄워 구조대를 급파했지만 구하지 못했다. 2009년에는 미국 동굴 탐험가 존 에드워드 존스가 유타주 누티푸티 동굴에 갇힌 지 26시간 만에 사망했다.

독일인 요한 베스트하우저는 동굴에 갇혔다가 살아 돌아온 몇 안되는 사례의 주인공이다. 52세 물리학자였던 그는 2014년 알프스 산악지대 동굴을 탐험하다 갇혔다. 독일, 오스트리아 등 6개국에서 수백 명이 구조작전에 나섰다. 베스트하우저는 조난 274시간 만에 생환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3일 베스트하우저 사례를 포함해 성공리에 끝난 동굴 구조작전 5건을 소개했다. 신문은 “탐 루앙 동굴 구조작전이 성공한다면 비극이 아니라 희극으로 마무리된 최신 작전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적었다.

태국 유소년 축구팀 13명이 동굴에 갇힌 지 17일 만에 기대는 현실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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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7/11 [09:17]  최종편집: ⓒ 정책평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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