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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올해 종전선언이 우리 정부 목표”
 
서정태 기자   기사입력  2018/07/12 [09:52]

 싱가포르 언론 인터뷰
“비핵화 등 평화 정착 이끌 이정표
남북, 북미간 중요한 것은 신뢰”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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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이어 싱가포르를 국빈방문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평화로운 한반도에서 남북이 공존공영하며 민족공동체를 회복해 나간다면 통일의 문은 자연스럽게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종전 선언을 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목표”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싱가포르 일간지 <더 스트레이트 타임스>와 한 인터뷰에서 ‘가까운 미래에 통일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느냐’라는 물음에 “남북 관계가 정상적인 궤도로 올라선 것이 이제 불과 6개월이다. 현시점에서는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를 잘 살려가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 남북관계 발전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종전 선언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 체결 등 항구적 평화 정착 과정을 견인할 이정표가 되는 셈”이라며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대로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이 되는 올해 종전 선언을 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추가 협의가 남북, 북-미 간에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남북, 북-미 사이에 가장 필요한 것은 ‘신뢰’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한반도에서는 세계사적 대전환이 일어나고 있다. 전쟁에서 평화로 역사의 방향이 바뀌기 시작했다”며 “다만, 북-미 간의 군사적 긴장과 적대 관계는 70년 동안 지속된 문제로 일거에 해결되기는 어렵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한다”고 성급한 기대를 경계했다. 그러면서 “관건은 정상 간 합의의 이행”이라며 “북한은 비핵화 이행 방안을 더 구체화하고 한국과 미국은 이에 상응하는 포괄적 조치를 신속히 추진해나가는 것이다. 그러자면 가장 중요한 것이 신뢰”라고 했다.

그는 주한미군 철수 문제에 대해선 “주한미군은 한-미 동맹의 문제이지 북-미 간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논의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한·미 양국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안정을 위한 주한미군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확고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에서 리셴룽 총리와 정상회담(12일) 등을 진행한 뒤 13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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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7/12 [09:52]  최종편집: ⓒ 정책평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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