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에 첫 여성 차장검사···이노공 4차장

고종만 | 기사입력 2018/07/13 [12:19]

서울중앙지검에 첫 여성 차장검사···이노공 4차장

고종만 | 입력 : 2018/07/13 [12:19]

 

국정농단·적폐수사 연속성 위해 지휘부·수사팀 대부분 유임

2·3차장은 제자리에···이두봉 4차장은 1차장으로 이동

선임인 특수부 1부장엔 첨수2부장 선임···특수2·3·4부장은 그대로

서울경제


‘수사 1번지’ 서울중앙지검에 검찰 역사상 첫 여성차장이 선임됐다.

이노공 인천지검 부천지청 차장(49·사법연수원 26기)이 4차장으로 발령난 것.

13일 법무부는 하반기 검사 617명 인사에서 이같은 인사를 19일자로 단행했다. 우수 여성검사를 핵심 보직에 발탁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이 차장검사는 1969년 인천에서 태어났으며 영락고,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94년 36회 사법시험 합격하고 1997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부장 승진 이후엔 수원지검 공판송무부장, 대검찰청 형사2과장, 중앙지검 공판3부장, 청주지검 영동지청장,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장, 법무부 인권정책과장을 역임하고 지난해부터 인천지검 부천지청 차장검사를 맡았다.

나머지 차장들은 윤석열 지검장과 마찬가지로 서울중앙지검에 1년 더 머물게 됐다. 국정농단·적폐청산 사건 수사와 공소유지에 차질을 없애기 위함이란 설명이다. 다만 이두봉 4차장은 윤대진 전 1차장이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영전하면서 빈 1차장 자리로 옮겼으며, 박찬호 2차장과 한동훈 3차장은 그대로 유임됐다.

같은 이유로 송경호 특수2부장, 양석조 특수3부장, 김창진 특수4부장도 유임됐다. 다만 신자용 특수1부장이 법무부 검찰과장으로 임명되면서 신봉수 첨단범죄수사1부장이 그 자리로 이동했다. 신 첨수1부장은 송 특수2부장과 함께 이명박 전 대통령 수사를 맡아왔다. 삼성 노조 와해 의혹 수사를 벌여온 김성훈 공공형사수사부장도 공안2부장으로 이동하면서 서울중앙지검에 남았다. 또 올해 상반기 인사에서 신설된 부서인 조세범죄조사부·범죄수익환수부·공판2부 부장들도 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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