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최저임금 민감 업종 고통 이해…을-을,을-병 갈등으론 문제 해결 못해”

서정태 기자 | 기사입력 2018/07/16 [10:42]

추미애 “최저임금 민감 업종 고통 이해…을-을,을-병 갈등으론 문제 해결 못해”

서정태 기자 | 입력 : 2018/07/16 [10:42]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6일 “소상공인 어려움의 근본 원인은 대기업 프랜차이즈의 갑질 횡포, 높은 상가임대료라는 점을 분명히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에서 소상공인협회가 2019년도 최저임금 인상안(8350원)에 반발해 ‘불복종 선언’을 한 것과 관련해 “소상공인께서 대기업 건물주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목소리 내기가 어려운 현실에서, 최저임금마저 인상되니 정부에 고통을 호소하는 것이라 사료된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추 대표는 “최저임금에 민감한 업종의 고통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이 문제는 을과 을, 을과 병의 갈등으로 몰아가서는 절대로 해결할 수 없다”며 “정부는 최저임금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모든 정책수단을 입체적으로 동원하는 총력체제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들을 위해 카드 수수료 제도 보완과, 9월 정기국회에서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안 등 민생입법에 최우선으로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홍영표 원내대표 “이번 (최저임금) 결정에 대해 노동계와 사용자 모두 불만족 스러울 것”이라며 양측 모두의 주장에 반박했다.

홍 원내대표는 “노동계 일부는 산입범위 확대를 감안하면 내년도 실질 인상률이 극히 미미하고, 오히려 임금이 줄어든다고 주장하는데 이것은 명백히 사실과 다르다”며 “노동연구원에 따르면 고정수당을 합한 통상임금이 올해 7230원 이하인 저임금 노동자 88%는 내년 최저임금 인상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일자리를 줄이고 경제 여건을 악화시킨다는 야당 주장도 근거와 분석이 뒷받침 되지 않은 공세”라며 “궁극적인 목적은 경제와 사회를 지속가능하게 만들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