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MB정부 자원외교는 자해외교…자원공기업은 공동정범"

권오성 | 기사입력 2018/07/27 [10:51]

추미애 "MB정부 자원외교는 자해외교…자원공기업은 공동정범"

권오성 | 입력 : 2018/07/27 [10:51]

 

SBS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명박 정부의 자원외교에 대해 "국민 혈세 수십조 원을 공중에 날린 자해외교"라고 비난했습니다.

추 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명박 정부 시절 해외자원개발사업을 추진한 자원공기업 3사의 자체 조사결과를 언급하며 "이들은 자원개발 성과를 부풀리기 위해 매장량과 수익률을 과대평가해 대국민 사기극을 벌인 공동정범"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추 대표는 "자원외교는 이명박 전 대통령 측근이 주도했던 사업으로 그동안 해외 비자금 조성 의혹도 제기됐다"며 "정부는 이들 자원공기업 3사에 대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책임자를 징계하고 법적 조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추 대표는 기무사의 계엄 문건에 대해서는 "엉뚱한 하극상 공방으로 치달으며 본질을 흐리고 있다"며 "본질은 기무사를 중심으로 한 정치군인과 그 배후 정치세력이 시민을 상대로 장갑차와 총부리를 겨눠 국권을 찬탈하려고 했다는 강한 의혹"이라고 짚었습니다.

이어 "군이 셀프로 쿠데타를 음모하고 흔적을 지운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호시탐탐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려 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의 치마폭 뒤에 숨어 누가 어느 시점에 이런 쿠데타 모의를 기획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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