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새 대표에 정동영…당 지지율·내분 수습 과제

권오성 | 기사입력 2018/08/06 [09:51]

민주평화당 새 대표에 정동영…당 지지율·내분 수습 과제

권오성 | 입력 : 2018/08/06 [09:51]

 

JTBC

 


민주평화당 새 당 대표가 된 정동영 의원, 오늘(6일) 부산에서 첫 최고위원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정 의원도 그렇고 정치권에서 노무현 정부 출신 인사들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어제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전당대회에서 정동영 의원이 신임 당대표로 선출됐습니다.

지난 1일부터 진행된 전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 결과 정 대표는 68.6%의 득표율로 경쟁자들을 여유있게 따돌렸습니다. 2위부터 5위 득표자인 유성엽, 최경환, 허영, 민영삼 후보는 각각 최고위원으로 낙점됐습니다.

정 대표는 "생사의 기로에 서 있는 평화당을 살리고, 힘없고 돈없는 약자 앞에 서라고 저에게 기회를 주셨다고 믿는다"며 "농민과 노동자 중소기업자들 곁으로 달려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습니다.

정 대표는 낮은 당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한편 6·13 지방선거 패배 이후 커진 당내 분란을 수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MBC 기자 출신인 정 대표는 1996년 새정치국민회의 의원으로 정계에 진출한 뒤 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냈습니다. 때문에 참여정부에서 요직을 지낸 인사들이 전면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자유한국당의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노무현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과 교육부총리 등을 역임했고, 참여정부에서 총리를 지낸 이해찬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나선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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